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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VR 2.0 시대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0.0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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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767호 기사]

“1세대는 거르고 2세대를 산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유행하는 명언이다. 1세대 제품들은 실험적인 성향이 강하며, 2세대부터 대중화를 거쳐 ‘쓸만한 물건’들이 나온다는 이야기다. 지금까지 1세대를 거쳤던 VR업계는 2세대를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다. 단서는 있다. 2019년 첨단 기술들이 쏟아졌고 관련 기술들에서 VR업계는 가능성을 봤다. 계획대로라면 그림은 분명하다.

VR유저들은 별도 콘트롤러 없이 손을 들고 VR환경을 조작한다. 스마트폰 화면을 터치하듯 가상현실 공간을 터치하거나 드래그해 명령어를 내린다. 3차원으로 구성된 가상현실 공간에서는 이제 물건을 손으로 집거나, 던지기도 하고, 팔을 저어 수영하듯 움직이는 것과 같은 기술들이 적용될 전망이다.
여기에 실생활 환경을 스캔해 가상현실 속으로 불러올 수 있다. 현실과 진배없는 배경 화면이 가상현실 속으로 들어온다. 반대로 가상현실 속 환경을 현실로 불러와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탁구를 치는 것과 같은 일들이 가능하다.
하드웨어 칩셋 역시 크게 발전해 기존 하드웨어에서 2배 이상 빠른 성능을 지원한다. 최대 6K해상도를 볼 수 있도록 환경이 개편된다.
먼 미래 이야기 같지만 2020년에 상용화 과정을 준비 중인 기술들이다. 이미 각 기업들이 시연을 끝냈고 관련 기술을 활용한 하드웨어와 콘텐츠 개발 과정이 한창 진행 중이다.

이르면 2020년 중반기, 늦어도 하반기경에는 관련 제품들과 콘텐츠가 시판되며 일반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온다. 그래픽 퀄리티와 편의성, 몰입감 등 다각도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시기. 어쩌면 이 세대야 말로 2세대 VR에 가장 가까운 모델이 등장한다. 2020년 VR업계를 주목해야하는 이유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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