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메이트가 금일(20일) 전거래일 대비 5.15%(48원) 상승한 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1,130주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투자자와 기관이 각각 8,352주와 1주를 순매수함에 따라 오전 보합세를 이겨내고 상승세로 마무리했다.
엔터메이트의 주가 상승은 개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당일 개인투자자와 기관이 매수물량 확보에 나서면서,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반등국면을 4거래일 연속 이어나갔다. 다만 일부 투자자들은 장 종료 이후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매도물량이 쏟아짐에 따라 추가적인 반등여력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기했다.
반면, 위메이드는 금일(20일) 전거래일 대비 5.58%(2,000원) 하락한 33,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투자자와 외국인이 각각 15,961주와 21,248주를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30,339주를 순매도하면서 종일 약세장에 머물렀다.
위메이드의 주가 하락은 기관 매도세 여파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당일 개인투자자와 외국인이 매수우위를 나타냈으나, 기관과 사모펀드가 대거 이탈하면서 주가에 파란 불이 들어왔다. 이에 대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전거래일 공매도 물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약세장이 펼쳐졌으나, 저작권 소송 승소 기대감과 올해 출시 예정인 ‘미르의전설4’ 등 신작 모멘텀은 여전하다는 평가가 힘을 얻고 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