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샌드박스네트워크, 인도 시장 진출 시동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20.01.21 10:08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샌드박스네트워크가 인도 진출을 시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샌드박스는 인도의 MCN기업 ‘컨비젼’에 지분 투자를 단행한다. 이는 샌드박스의 첫번째 해외 투자로, 샌드박스는 이번 투자를 해외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향후 글로벌 사업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유튜브 구독자 1위 채널 T-Series는 1억 2,5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이다. 이 채널은 인도의 음반사이자 영화 제작사가 만들었으며, 한국의 1theK와 흡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2019년 세계 최초로 구독자 1억 명을 달성한 채널로, 풍부한 인도시장의 가능성을 보여준 채널이기도 하다. 인도는 2018년 8월 경 시작된 릴라이언스 그룹의 대대적인 인터넷 보급 사업을 통해 인터넷과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며 유튜브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바 있다. 샌드박스는 향후 인도의 현지 시장 분석 및 콘텐츠 유통을 위한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이필성 샌드박스 대표는 20일 컨비젼 임시우 대표와 만나 투자서명식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샌드박스는 컨비젼과 손잡고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컨비젼은 인도 IT산업의 중심지인 벵갈루루(Bengaluru)지역을 기반으로 유튜브 콘텐츠 제작 및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 사업을 하고 있는 MCN 기업이다. 임시우 대표는 한국의 1세대 MCN 기업인 ‘비디오빌리지’의 창업 멤버 중 한 명으로 콘텐츠 제작과 채널 운영,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 등 다양한 실무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인물로, 현재 컨비젼의 공동 대표이자 인도 현지 사업의 총괄 책임을 맡고 있다. ‘컨비젼’은 이번 투자금을 통해 인도 현지에서의 콘텐츠 제작 및 매니지먼트 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크리에이터 영입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임시우 대표는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콘텐츠 시장 중 하나”라며, “국내 대표 MCN 기업인 샌드박스의 사업적 역량과, 컨비젼이 가지고 있는 인도 시장에 대한 전문성이 결합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큰 시너지를 창출해낼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샌드박스네트워크 이필성 대표는 “젊은 창업가들이 선진화된 콘텐츠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도 현지에서 직접 사업을 벌이는 도전 정신이 매우 인상깊었다”는 소감과 함께, “샌드박스 콘텐츠의 해외 뷰어십이 30%이상을 육박하는 상황에서 인도는 샌드박스에게도 가장 중요한 핵심 국가 중 하나다. 콘텐츠 사업 영역을 글로벌로 확대해 나가려는 샌드박스의 강한 의지와 함께 컨비젼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