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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SKT, ‘엑스클라우드’ 서비스 확장 개시

  • 종로=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20.01.21 10:11
  • 수정 2020.01.2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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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유저들에게 첫 선을 보인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Project xCloud)’가 1월 21일 2단계 테스트에 돌입한다.
 

사진=경향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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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한국 마이크로소프트(MS)는 1월 15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의 한국 서비스에 대한 미디어 세션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카림 초우드리 MS 클라우드 게임 총괄 부사장(CVP)과 캐서린 글루스틴 사업총괄(GM),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 등이 직접 참석해, 국내 매체들과 한국시장이 가진 의미와 1차 테스트 성과, 향후 서비스 계획 등을 공유했다.
 

사진=경향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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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발표에 나선 카림 초우드리 CVP는 “MS는 전 세계 게임시장을 공략하고자 콘텐츠·커뮤니티·클라우드 등 3C 전략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게임산업의 핵심 요소인 콘텐츠 확보를 위해서는 15개 자체 개발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다양한 파트너들과 유대관계를 쌓아왔다. 또한 엑스박스 라이브나 믹서 등의 플랫폼으로 디바이스와 지역을 넘어선 유저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있으며, 서울과 부산에 데이터센터가 위치한 한국을 비롯해 140개 국가를 지원하는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 또한 차세대 게임 인프라로의 비중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특히 3C 전략을 하나로 묶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를 새로운 먹거리로 선정한 이후, MS는 지난해 10월부터 미국, 영국과 함께 한국에서 시범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이에 대해 카림 초우드리 CVP는 “한국은 2,200만 명 이상의 적극적인 게이머들이 존재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게임 개발역량과 강력한 무선 인프라를 토대로 한 모바일 퍼스트 문화 등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 테스트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췄다”고 답했다.
 

사진=경향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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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캐서린 글루스틴 GM이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의 1차 시범 테스트 성과와 향후 서비스 계획을 설명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우선 초기 프리뷰 결과에 따르면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를 경험한 유저 중 76%가 기존에 플레이하지 않던 게임들을 최초로 경험했으며, 53%의 참가자는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엑스박스 게임을 즐겼다는 후문이다. 또한 콘솔이나 PC게임의 플레이타임 감소 없이, 참가자 50%는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의 영향으로 전체적인 게임 플레이 시간이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여기에 시범 테스트 기간 동안 한국 게이머들은 미국·영국에 비해 1.75배 높은 접속시간과 3배 이상의 리텐션(재접속률)을 기록하는 등 예상보다 높은 참여율을 나타냈다.
 

사진=경향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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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발맞춰 MS는 1월 21일을 기점으로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의 시범 테스트 확장에 나선다. ‘검은사막 온라인’, ‘헤일로 마스터 치프 콜렉션’, ‘데스티니 가디언즈’, ‘문명 6’ 등 총 85종의 타이틀이 프리뷰 라인업에 포함되며, 이들 중 50%에 달하는 게임들이 자막이나 음성의 한글화를 제공할 예정이다. 즉, 기존 엑스박스에서 미처 제공하지 못했던 최상의 게이밍 경험 기회가 국내 유저들에게도 충분히 주어진다는 의미다.
아울러 올해 안으로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의 접근성을 넓히기 위한 노력도 이어진다. 2차 시범 테스트가 시작되는 만큼, 보다 많은 국내 유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새로운 참여 기회가 열린다. 더불어 캐나다와 일본, 인도, 서유럽 국가까지 시범 테스트를 진행하는 지역이 확장되며, 연말까지 윈도우10과 블루투스 콘트롤러 포트 등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를 경험할 수 있는 엔드 포인트도 다양한 기기와 플랫폼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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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림 초우드리 MS 클라우드 게임 총괄 부사장은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 프리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한국 게이머 분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의 상호작용이나 향후 인사이트를 얻는데 도움이 됐다”며, “이번 2차 시범 테스트를 통해서 보다 많은 게이머들이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를 접하고 최상의 클라우드 게이밍 경험을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경향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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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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