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코웨이 인수 건이 마무리 수순으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웅진코웨이가 다음달 7일 주주총회 소집을 공시한 가운데, 방준혁 의장과 서장원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들의 사내이사 선임 건이 의결될 예정이다. 과연 넷마블의 ‘포스트 M&A’ 방향성은 무엇일지 주목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의 코웨이 인수계약은 이제 거의 완료 단계에 다다랐다는 시각이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를 통과했으며,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새 이사회까지 구성되는 것이다. 넷마블 측은 이사회 구성 완료 후 잔금을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관개정을 통해 사명 역시 웅진코웨이에서 코웨이로 변경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넷마블의 다음 스텝에 초점이 맞춰진다. 넷마블 측에서 인수 배경으로 ‘실물 구독경제 시장 진출’을 들었지만, 양사간 단기적 시너지가 미미하다는 점에서다. 때문에 인수 완료 후 넷마블의 경영 참여 여부 등에 촉각이 기울여지는 상황이다.
특히 넷마블이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 행사의 상반기 개최를 예고함에 따라 더욱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이 행사에서는 자사의 비전과 주요 사업전략 등이 발표돼왔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코웨이 인수 이후의 방향성과 세부 계획 등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