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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블록체인] 두나무 ‘비트베리’ 서비스 종료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20.01.2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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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가 암호화폐 지갑 ‘비트베리’ 서비스 종료를 알렸다. 비트베리는 두나무가 자회사인 루트윈소프트를 통해 선보인 서비스로, 수익성 문제로 서비스를 마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베리를 서비스하는 루트윈소프트는 금일(2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공식 종료를 알렸다. 루트원소프트는 블록체인 산업의 시장 악화와 불확실성 영향으로 사업종료를 결정했으며 비트베리의 모든 암호화폐 지원을 중지한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 출금을 진행해야 한다. 특히 개인 간 암호화폐를 1대 1로 교환하는 비트베리 안전서비스의 경우 1월 31일 종료된다.

비트베리는 2018년 10월 출시된 서비스로, 카카오톡‧구글 계정으로 회원가입과 간편 로그인을 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 받았다. 누구나 스마트폰에 설치한 비트베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암호화폐를 보관하고 간편송금 할 수 있어 호평을 받았다. 비트베리는 이후 두나무가 운영하는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 API와 연동해 이용자가 보유한 모든 암호화폐를 통합‧운용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었지만 수익성 확보에 한계를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베리는 수익성 확보를 위해 두나무 블록체인 자회사 람다256의 ‘루니버스’, 카카오 ‘클레이튼’ 등 거대 플랫폼의 파트너사들이 운영하는 토큰의 입출금을 지원하며 활로를 모색했다. 하지만 암호화폐 시장 침체가 장기화에 접어들면서 사업을 포기하게 됐다. 

한편, 블록체인 시장에서 거대한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클레이튼 역시 카카오톡 내에 암호화폐 지갑 ‘클립’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베리의 실패를 딛고 클레이튼이 성공을 이룰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은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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