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위쳐’ 드라마 영향력, 매출고 급상승 이어져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0.02.19 17:14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D프로젝트레드의 대표작 ‘위쳐3: 와일드 헌트(이하 위쳐3)’의 넷플릭스 발 드라마의 호평으로부터 이어지는 흥행세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말 드라마 공개와 더불어 스팀판 ‘위쳐3’의 흥행 역주행에 이어, 스위치 버전으로 출시된 ‘위쳐3’ 또한 그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15일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출시한 ‘위쳐3’는 출시 당시 AAA급 게임의 휴대형 콘솔 이식이라는 점에서 각계의 이목을 끌었으나, 첫 출시 이후 4년 뒤 출시된 이식작인 만큼 판매량 측면에서 큰 기대를 받진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넷플릭스의 드라마 ‘위쳐’ 공개와 더불어 닌텐도 스위치 버전 또한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게임의 전체적인 흥행 역주행에 기세를 보태는 모습이다.

미국 내 시장 조사 업체인 NPD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위쳐3’의 전체 매출은 지난 2018년 12월 매출 대비 554%가 향상된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가장 최근에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 버전의 매출을 제외하고도 63%가 향상된 수치로, 출시 후 긴 시간이 지난 타이틀의 흥행세로는 비교할 대상이 없을 정도의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NPD의 경우 판매고가 아닌 매출의 통계를 기록한 것으로, PC 및 거치형 콘솔 플랫폼의 현재 ‘위쳐3’ 평균 판매 가격과 닌텐도 스위치 버전 ‘위쳐3’의 판매 가격 차이로 인해 높은 퍼센테이지의 매출고 상승이 이뤄졌다고 분석할 수 있다.
 

사진=닌텐도 공식 홈페이지 '위쳐3' 페이지 中 발췌
사진=닌텐도 게임 스토어 '위쳐3' 페이지 中 발췌

이는 과거 ‘위쳐3’를 이미 플레이한 유저들의 게임 재구매 등의 요인도 작용했을 것으로 관측되지만, 매출 상승의 주된 요인은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았던 신규 유저들의 플랫폼 선택이 닌텐도 스위치를 택했다는 점이 주요했던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드라마 공개 이후 높은 수치 상승으로 게임과의 흥행 시너지를 보여준 ‘위쳐3’, 이번 사례를 통해 미디어와 게임의 만남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