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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올드 IP 저력 '살아있네'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20.03.03 12:09
  • 수정 2020.03.0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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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상, 다크에덴, 카오스, 묵향...
최근 서비스 10년을 훌쩍 넘은 장수 게임들이 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에서 각각 인기몰이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공통점이 있다면 이른바 '고인물' 이용자들이 탄탄한 유저풀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선, '거상'은 올해로 서비스 17주년을 맞은 타이틀로, 서비스사인 AK인터렉티브에 따르면 현재까지도 주말마다 접속 대기열이 생성될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게임은 북미를 비롯해 동남아에서도 오랜기간 서비스되며 토종 게임 자존심을 세워주는 대표적인 타이틀로 꼽힌다. 
이 게임과 역사를 함께 하는 '다크에덴'도 마니아 이용자를 확보한 온라인게임이다. 특히 이 게임은 재작년 모바일게임으로 출시돼 화제를 모았다. 

이와 마찬가지로 지난 2월 26일 출시된 '카오스 모바일'도 흥행 대열에 합류할 조짐이다. 이 게임은 블리자드의 '워크래프트3: 프로즌쓰론'을 기반으로 개발된 이용자 개발 맵인 AOS '카오스'를 콘셉트로 만들어진 PC 온라인게임 '카오스온라인' IP에서 파생된 모바일 타이틀이다. 
과거 향수를 기억하는 이용자들 사이에서 해당 게임이 모바일로 출시됐다는 기대감까지 더해져 3일 현재 구글 매출 순위 탑 10안에 랭크됐다.

지난 2004년 출시된 국내 대표 무협 MMORPG '묵향 온라인'도 '묵혼 온라인'으로 명칭을 바꿔 오는 3월 10일 유저들과 재회한다. 리뉴얼 과정에서 그래픽 등을 개선했고 저사양 PC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해 접근성을 낮췄다. 

한 업계 관계자는 "소비 타깃층을 확대하기 위해 올드 IP들의 활약이 올 시장에서 붐을 일으킬 것"이라면서 "기존 게임성을 최대한 살려 향수를 자극하는 한편, 부담없는 플레이를 유도해 이용자들의 관심을 끄는 것이 이들 게임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경향게임스=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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