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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스, 콘솔+모바일 두마리 토끼 잡을까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20.03.09 15:56
  • 수정 2020.03.0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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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I·P로 손꼽히는 ‘블레스’가 콘솔과 모바일 동시 시장 공략에 나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우선 네오위즈가 준비 중인 콘솔 MMORPG ‘블레스 어리쉬드’가 그것으로, 오는 12일 부분유료화(free-to-play) 방식으로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게임은 지난 2월 26일부터 파운더스팩(구매자 추가 혜택 지급 상품)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먼저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한 ‘헤드 스타트(Head Start)’를 시작했다. 
 

‘헤드 스타트’에서 1일 차 리텐션(잔존율)이 90%에 육박하는가 하면 콘솔 플랫폼의 주요 시장인 북미와 유럽에서 하루 평균 5시간의 플레이타임을 기록하는 등 각종 지표에서 이용자들의 참여율이 높게 나타났다는 설명이어서 출시 이후 기대감이 급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조이시티도 2분기 중 ‘블레스 모바일’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블레스 모바일’은 온라인게임 ‘블레스’의 I·P를 재해석해 새롭게 탄생한 모바일 MMORPG로 오는 3월 20일 마지막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특히 사전 모집에서 100만 명을 돌파하며 최근 신작 가운데 가장 큰 주목을 받는 분위기다. 
두 게임 모두 원작의 높은 퀄리티를 콘솔과 모바일에서 각각 업그레이드해 구현했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블레스 언리쉬드’와 ‘블레스 모바일’ 모두 언리얼 엔진4를 기반으로 향상된 그래픽과 대규모 전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자랑하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두 게임의 성공 여부를 놓고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블레스’ I·P로 제작된 게임들이 비슷한 시기에 각기 다른 플랫폼으로 출시돼 바이럴 측면에서 마케팅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다른 한편으론, 플랫폼만 다른 동일장르의 같은 I·P게임 출시가 이용자들에게 자칫 식상함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어서 각 게임사마다 차별화된 서비스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한편, ‘블레스’는 네오위즈가 700억원을 들여 개발한 온라인 대작 MMORPG로, 2016년 출시한 바 있다. 이후 3년 뒤 스팀에서 얼리억세스(체험판) 버전으로 출시돼 글로벌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올초 룽투코리아에서 해당 게임 I·P로 ‘블레스 이터널’을 공개해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경향게임스=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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