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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비례1번 류호정, ‘LoL 대리게임’ 논란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20.03.1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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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에 정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공천한 류호정 예비후보가 과거 ‘리그오브레전드(LoL)’를 통해 일명 ‘대리게임’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다.
 

이미지 출처=류호정 예비후보 블로그
이미지 출처=류호정 예비후보 블로그

‘대리게임’은 말 그대로 자신이 아닌 타인에게 계정을 빌려주고 게임을 대신하게 하는 것으로, 게임 등급이나 랭크를 올리기 위해 금전거래 등 잘못된 문화로 정착될 것을 우려, 지난해 6월 이동섭 위원이 이를 금지하는 게임법을 발의하기도 했다,
해당 논란이 불거지자 류 후보자 측은 즉각 사과하고 이를 위한 금전거래는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의 황희두 공천관리위원이 류 예비후보의 과거 행적에 대해 심각성을 지적하면서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프로게이머 출신 사회운동가인 황 위원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롤 대리 문제’는 상상을 초월하는 심각한 문제”라면서 “쉽게 비유하자면 '대리 시험'을 걸린 것, 과연 정의로운 사회를 추구하는 정의당에서 1번으로 대표해서 나올 수 있는 인물이냐”고 꼬집었다.
실제로 대리게임은 e스포츠계에서도 중요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프로게이머가 대리게임을 하다 적발될 경우 징계는 물론 자격을 박탈할 수도 있다.

류 후보는 같은날 자신의 블로그에 “제 부주의함과 경솔함을 철저히 반성한다”고 고백했지만 당분간 비난이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류호정 예비후보는 이화여대 재학시절, 전국 e스포츠 대학 연합회 ‘에카(ECCA)’ 총무를 지낸 것은 물론 아프리카TV, 트위치 등에서 게임 콘텐츠로 BJ를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향게임스=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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