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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죄’, 서구권서 통했다! … 美 매출 톱10 진입 ‘초읽기’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3.1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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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의 모바일 RPG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이하 7대죄)’가 한국과 일본에 이어 서구권 시장에서도 통하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3월 11일 이 게임이 글로벌 출시 일주일만에 미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1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진=넷마블
사진=넷마블

모바일 앱 마켓 분석 사이트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이 게임은 3월 11일 오전 10시 기준 글로벌 빅마켓 중 하나인 미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1위를 차지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또한 독일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매출 10위에 올랐으며, 스페인 11위, 이탈리아 14위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와 함께 타 국가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올라있다. 싱가포르 4위, 태국 9위, 대만 4위 등 아시아 시장에서도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특이한 점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3월 11일을 기점으로 매출이 급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이나 프랑스,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등의 국가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9일 혹은 10일까지는 하한 내지 정체선을 기록한 뒤 11일 들어 급반등하는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3일 출시 이후 일주일만에 극적인 변곡점을 맞이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 변곡점은 업데이트로 보인다. 이에 대해 넷마블 측에서는 지난 10일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캐릭터 ‘멀린’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 '7대죄' 미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추이(사진=게볼루션 캡처)
▲ '7대죄' 미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추이 (사진=게볼루션 캡처)

특히, 원작 IP의 인지도를 넘어서는 개발사의 경쟁력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국내와 일본에서는 IP의 인지도가 높았기에 성공이 점쳐졌지만, 원작이 비교적 덜 알려진 서구권에서는 이같은 흥행세를 쉽게 예측하기 어려웠다는 점에서다. 

실제로 이 게임의 경우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바탕으로 한 시네마틱 컷신과 하이라이트 연출 등이 호평받았다. 특히 원작 애니메이션 3기와 극장판이 작화 부분에서 팬들의 실망을 자아낸 것과 맞물려 ‘원작보다 게임이 낫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원작 국가인 일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던 부분인 만큼, 소위 ‘양덕’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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