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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스포츠 ‘올스톱’ e스포츠 ‘기웃’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20.03.2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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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각 국 프로스포츠가 조기 종료하거나 잠정 중단된 가운데 관련업계에서 e스포츠를 활용한 색다른 볼거리를 마련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 대회 승리 후 기쁨의 인증샷을 올린 마르코 아센시오 (출처: 마르코 아센시오 인스타그램)
▲ 대회 승리 후 기쁨의 인증샷을 올린 마르코 아센시오 (출처: 마르코 아센시오 인스타그램)

가장 먼저 시도한 곳은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1부리그)다. 현재 라리가는 전면 중단된 상태로, 지난 20일 이곳 e스포츠 해설자 이바이 야노스가 축구게임 ‘FIFA20’으로 라리가 팀 대항전을 시작한다고 공지했다. 
이번 팀 대항전에서는 국내에서도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해 선수들이 온라인에서 기쁨을 함께 나눴다. 특히 올 시즌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마르코 아센시오가 팀을 대표해 명승부를 펼쳤다는 후문이다. 

국내에서도 K리그가 잠정 연기된 가운데 프로축구연맹이 ‘피파온라인4’를 종목으로 하는 ‘K리그 랜선 토너먼트’를 22일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했다. 이번 토너먼트에서는 K리그 8개 구단 소속 선수 1명씩이 참가해 성남FC가 인천 유나이티드, 대구FC, 경남FC 등을 차례로 제압해 우승을 차지했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는 참가 선수의 정체를 경기가 종료된 후에 밝히면서 깜짝 재미를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향후 연맹은 e스포츠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모터스포츠도 정기적으로 열리는 F1 그랑프리가 코로나19로 인해 무기한 연기되자 온라인으로 가상 그랑프리 대회를 진행했다. 지난 23일 열린 이번 대회는 2019 F1 공식 게임의 PC 버전으로 참가했으며 르노 F1 소속의 중국 드라이버 관유 저우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더욱이 모터스포츠계는 최근 이슈뿐아니라 가상현실(VR)이 활성화된 근2,3년 사이 다양한 레이싱게임을 활용해 온라인 상에서 지속적으로 e스포츠 대회를 열고 있는 모습이어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경향게임스=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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