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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해진 소니, ‘갓 오브 워’ PC판 등장할까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0.03.2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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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게릴라 게임즈의 대표작 ‘호라이즌 제로 던’이 PS 독점 발매를 넘어 올 여름 PC 버전 발매를 예고한 데 이어, 또 다른 PS 대표 독점작인 ‘갓 오브 워’에 대한 PC 버전 발매 가능성 루머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콘솔게임 개발사들의 출시 경향은 확연히 유연해진 플랫폼 선택의 경향을 보이고 있다. 소니 및 마이크로소프트와의 독점 계약을 통해 해당 콘솔 독점 발매를 선택하던 과거 개발사들의 경향과 달리, ‘데스 스트랜딩’,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 등의 대작들이 연달아 영구 독점이 아닌 기간 독점 후 PC를 비롯한 여타 플랫폼으로 발매를 이어가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수많은 독점 I·P를 강점으로 하고 있는 소니 또한 최근 달라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자회사인 게릴라 게임즈 개발의 ‘호라이즌 제로 던’의 PC 버전 발매 소식이 대표적이다. 이처럼 플랫폼 독점의 시대가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소니 산하의 개발사 산타 모니카 스튜디오의 대표작 ‘갓 오브 워’ 또한 PC 버전 발매 가능성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최근 북미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홈페이지 내 ‘갓 오브 워’ 제품 설명란에 독점작들이 지니고 있는 ‘Only on PlayStation’ 표기가 사라진 것이다.
 

▲ 독점작에 표기하는 'Only on PlayStation' 마크가 사라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소니 측의 공식적인 입장은 현재 발표된 바가 없지만, 게이머들은 2018년 최대 GOTY에 빛나는 ‘갓 오브 워’의 PC 발매 가능성에 환영의 뜻을 내비치고 있다. 전례인 ‘호라이즌 제로 던’이 지난 2017년 게임을 발매하고 지난 11일 PC 버전 발매를 발표한 것처럼, ‘갓 오브 워’ 또한 같은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다.

만약 ‘갓 오브 워’의 플랫폼 독점 탈피 소식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추후 더욱 많은 독점 게임들의 PC판 발매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콘솔의 시대가 다가옴에 따라, 독점 정책으로 인해 현세대 명작 게임들을 즐기지 못했던 게이머들에게도 더욱 선택의 폭이 넓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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