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게임 시상식 ‘BAFTA 게임 어워드(이하 BAFTA)’의 금년도 수상작이 모두 결정됐다. 이와 관련해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의 RPG ‘아우터 월드’가 최고의 게임을 비롯해 세 개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우터 월드’는 금년도 BAFTA 무대를 통해 최고의 게임, 게임 디자인, 고유 작품 부문까지 세 개 부문 수상을 통해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아울러 코지마 프로덕션의 ‘데스 스트랜딩’이 기술적 진보 부문을 수상했으며. ‘콜 오브 듀티: 모바일’이 이용자 투표를 통해 올해의 모바일게임 부문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EA의 ‘에이펙스 레전드’가 멀티플레이어 부문을, ‘디스코 엘리시움’이 신작 게임, 서사, 음악 부문 3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아우터 와일드’는 지난해 10월 출시된 액션 RPG다. ‘폴아웃’의 아버지라고도 불리는 개발자 팀 케인의 개발로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게임은, 출시 시점 높은 평가와 함께 RPG와 ‘폴아웃’ 시리즈 팬들에게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반면, 진한 ‘폴아웃: 뉴베가스’의 향기와 빈약한 콘텐츠 등으로 다수의 호평만큼이나 가혹한 혹평 세례에 직면하기도 했다.
게임은 결과적으로 2019 GOTY 4개 수상 등의 성과를 냈지만, 호평과 혹평이 극단적으로 갈리는 게임으로 남게 된 바 있다.
이외에도 또 다른 3관왕 자리를 차지한 ‘디스코 엘리시움’ 또한 지난해 10월 발매된 RPG이며, 에스토니아의 인디 개발사 ZA/UM의 작품이다.오픈월드 RPG 형식을 취한 게임은, 방대한 대사 량만큼이나 깊은 스토리로 큰 호평을 받았고, 지난해 타임지가 선정한 2019년 최고의 비디오게임 선정과 2019 GOTY 14개 수상 등을 통해 그 작품성을 인정 받기도 했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