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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란트’ CBT에 역대급 관심 … 흥행 기대작 부상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4.0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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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의 차기작으로 꼽히는 PC온라인 FPS ‘발로란트’가 북미·유럽 지역 CBT(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하며 게이머들의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역대급 방송 시청자 수와 함께 좋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제공=라이엇 게임즈
제공=라이엇 게임즈

‘발로란트’의 북미·유럽 지역 CBT는 4월 7일 오후 9시(한국 시각)부터 시작됐다. 라이엇 게임즈의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첫 공개된 이후 국내 팬들 사이에서 ‘롤버워치’라는 별명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같은 관심을 반영하듯, ‘발로란트’는 CBT 개시 당일 트위치에서 최다 동시 시청자 172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2019년 롤드컵 당시 기록(174만 명)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하루 동안의 총 시청 시간은 3,400만 시간으로, 단일 게임 카테고리에서 1일 기준 역대 최고치다.

실제로 공개된 게임의 모습은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기반으로 ‘팀포트리스’나 ‘오버워치’ 같은 하이퍼 FPS의 요소를 가미한 인상이다. 기본적인 탄도 스프레이나 자금 시스템 등 핵심 메커니즘은 ‘카운터 스트라이크’ 시리즈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또한 사격과 발소리 등 정통 FPS의 재미를 직관적으로 담아냈다. 여기에 다양성을 갖춘 캐릭터와 스킬 등으로 전략과 조합의 재미를 더한 것이다. 

대중성과 보는 재미까지 잡아내려 노력한 흔적들도 엿보인다. 그래픽 수준 자체는 2020년 기준에서는 높지 않지만, 이로 인해 저사양 컴퓨터를 사용하는 이들도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시각적으로도 피로도가 낮다. 대신 프레임 등 최적화 부분에 상당히 신경을 쓴 인상이다.
다만 다소 긴 호흡은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CBT 단계에서는 라운드 13선승을 해야 해당 경기에서 승리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한 게임의 호흡 자체가 다소 긴 편이라는 지적이 있다. 세션당 평균 플레이타임이 짧아지는 것이 트렌드라는 점에서, 라이엇 게임즈가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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