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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 앤 블레이드2: 배너로드’ 이유 있는 흥행 고공행진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0.04.2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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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얼리억세스 버전을 출시한 ‘마운트 앤 블레이드2: 배너로드(이하 배너로드)’가 흥행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배너로드’는 현재 스팀 내 최고 인기 제품 최상단에 장기 체류하고 있으며, 플레이어 수 기록 또한 10위권에 자리하며 나날이 높아지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특히, 플레이어 수의 경우 ‘배너로드’를 제외한 9위 내에 있는 모든 게임이 멀티플레이 중심 유저 층이라는 점에서도 그 높은 인기를 재차 확인시켜주고 있다.
이러한 흥행세는 게임이 얼리억세스 버전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사례로 손꼽힐 전망이다. 또한, 정식 출시 시점이 정해지지 않았으며, 발매 가격의 경우 한화 기준 55,000원이라는 풀프라이스 게임의 가격들과 비슷한 선임을 고려한다면, 더욱 해당 게임을 기다려온 이들이 매우 많았음을 관측할 수 있다.
 

유명 PC게임 모드 포럼 넥서스 내에서는 '배너로드'가 이미 본작보다 많은 수의 모드 공유가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게임의 흥행에는 전작의 인기와 ‘모드’라는 강점이 자리하고 있다. 우선, 전작이 이미 긴 시간 수많은 마니아 층을 형성한 인기작이라는 점이다. 지난 2008년 첫 출시된 ‘마운트 앤 블레이드’는, 이후 다양한 확장팩 출시, 지속적인 업데이트 등을 통해 긴 시간 사랑받은 게임으로 자리했다.
아울러, 게임 내용 전반을 수정할 수 있는 유연한 모드 대응 및 적용을 통해 탄탄한 마니아 층이 직접 게임을 재탄생시키는 선순환의 구조가 작용, ‘배너로드’의 출시 직전까지도 수많은 이들이 전작을 즐겼을 정도의 인기작으로 남아있다.
개발진 또한 이러한 활발한 모드 제작에 대해 인지하며 ‘배너로드’를 개발했다. 관련 모드 제작자들의 개발이 수월하도록 텍스쳐, 모델링 등 인게임 파일들이 수정이 쉬운 형태로 구성됐으며, 추후 모드 지원 기능을 더욱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전작 유명 모드를 개발했던 팀 중 다수가 ‘배너로드’의 대규모 모드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간단한 모드의 경우 출시 직후부터 많은 양의 제작 및 배포가 진행되고 있다.
 

‘배너로드’는 국내에서도 그 높은 인기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마운트 앤 블레이드’ 커뮤니티는 17만 명이 넘는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출시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유저 한글패치가 공개되기도 했다.
게임은 현재까지도 지속적인 패치를 통해 버그 수정 및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 정식 출시 시점은 여전히 정해지지 않았지만, ‘배너로드’는 이미 금년도 최고 흥행작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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