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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 블록]고양시, 녹색성장 위한 관리시스템에 블록체인 적용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4.2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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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배출량 절감 등 환경 분야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고양시는 블록체인 기반 온실가스 관리 체계인 ‘통합에너지 관리시스템’의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4월 2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탄소배출권 거래제 유관 시설의 온실가스 저감량 산정 시, 정보를 블록체인에 저장해 관리하는 형태로 구성된다. 시설 관리에 대한 접근이 용이해지고 실시간 위·변조 모니터링이 가능해져 통합 에너지 관리에 대한 투명성과 일관성,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온실가스 저감사업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과학적인 탄소저감량 측정과 파리협정 원칙에 따른 탄소저감량 이중 산정 방지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고양시가 이같은 시스템을 개발한 배경에는 환경 관련 신기후체제 도래 이슈가 있다. 교토의정서가 2020년 종료되고, 파리기후변화협약이 내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선진국에만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부여했던 교토의정서와 달리 파리기후변화협약은 195개 당사국 모두에게 구속력을 발휘하는 보편적 기후합의로, 우리나라도 2030년 배출전망치(BAU) 대비 37%를 줄이겠다는 내용의 감축목표를 2015년 6월 제출한 바 있다. 이에 투명하고 안전한 관리체계가 필요해진 가운데, 고양시 차원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이를 해결하려 시도한 것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최근 국내외 기후변화 상황에 대한 각국의 다양한 견해 속에서 앞으로도 지자체 차원에서 탄소저감사업을 발굴·시행하고 파리기후변화협약을 준수하는 환경정책을 수립하는 등 국가 정책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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