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넥슨 게임들이 PC방 차트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모양새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의 4월 4주차(4월 20일~26일) 주간 리포트에 따르면, ‘카트라이더’에 이어 ‘메이플스토리’까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넥슨의 대표 장수 게임들이 연달아 선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4월 4주차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은 약 2,408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2.1% 감소했다. 전주 총선 공휴일의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로는 8.7% 감소한 수치다. 이번주부터 최장 6일간의 연휴가 이어지는 만큼, 어떤 추이를 보일지 주목된다.
PC방 차트 1위부터 17위까지의 순위는 변화가 없었다. ‘리그오브레전드’는 LCK 스프링 결승전을 진행한 가운데 PC방 점유율 48.32%를 기록했고, ‘배틀그라운드’는 비켄디 등 시즌7 신규 콘텐츠를 라이브 서버에 적용하며 점유율을 소폭 끌어올렸다.
톱30 내에서는 17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가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순위는 전주와 동일한 6위지만, 사용시간은 전주 대비 15.8% 증가했다. 17주년 특별 이벤트 ‘호텔 메이플’의 영향으로 보인다.
‘카트라이더’는 전주 대비 11.5% 사용시간이 증가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글로벌 사전등록 참가자가 300만 명을 돌파하며 함께 순풍을 받는 모양새다.
중위권에서는 ‘테일즈런너’와 ‘몬스터헌터 월드’가 전주대비 1계단씩 순위가 올랐고,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 3계단 상승하며 7주만에 TOP 30 재진입에 성공했다.
30위권 밖에서는 지난 4월 23일 ‘R2WARD FESTIVAL 2020’을 시작한 ‘R2’가 전주대비 사용시간을 27.8% 끌어올리며 7계단 상승했다. 야구 게임 ‘슬러거’의 순위도 6단계 올랐는데, 오는 5월 5일 프로야구 개막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