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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교육, 게임 활용도 증가 ‘눈길’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20.06.05 13:40
  • 수정 2020.06.0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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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문화의 한 축을 담당하는 게임이 이제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교육 콘텐츠로 떠올랐다.
 

사진=월마트

임직원 직무교육에 게임을 도입하는 사례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났다. IT기업들이 빠르게 시장에 진입한 유통업계와 금융업계가 대표적이다. 사용자 경험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데다, 게임에 밀접한 신입사원들의 직무훈련 효과 향상도 노릴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보드게임, VR·AR게임 등 게이미피케이션을 접목한 신입사원 직무교육을 시행 중이다. CJ오쇼핑 역시 각기 다른 부서 직원 3명이 한 조로 참여하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올라(OLA)’를 직원 교육에 도입했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군에서 게임의 새로운 가치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위험한 장비들을 정교하게 다루는 산업현장에서는 VR·AR 기술을 접목한 교육형 게임이 훈련 항목으로 자리 잡았다. 더불어 미국 월마트에서는 실제 고객 응대 상황을 미리 시뮬레이션해볼 수 있는 모바일게임 ‘스파크 시티’를 제작·배포하기도 했다.
 

사진=휴넷

국내 교육기업들의 게임시장 진출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게임러닝 프로그램 ‘아르고(ARGO)’ 시리즈를 출시한 휴넷이 대표적이다. 
휴넷의 ‘아르고’는 게임의 재미요소를 바탕으로 기업들의 직무교육 효율성을 높이는 게임 소프트웨어다. 해당 콘텐츠는 고용노동부의 ‘스마트 훈련 A등급’을 획득했으며, 자사 매출 진작의 핵심 사업으로도 손꼽힌다.
지난 2018년 가상의 기업 사례를 바탕으로 전략적 의사결정과 경쟁을 경험하는 게임 ‘경영의 모험을 떠나라, 아르고’를 출시했으며, 이달에는 다양한 상황마다 리더십 유형을 체험학습하는 두 번째 작품 ‘리더십 모험을 떠라나, 아르고’가 공개됐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4주간의 온라인 사전학습 이후 5명이 참여하는 오프라인 게임수업이 진행되는 ‘플립러닝’ 방식을 최초로 도입했다.
더 나아가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언택트(비대면) 트렌드가 정착함에 따라, 휴넷이나 가치교육컨설팅을 비롯한 게이미피케이션 교육 콘텐츠 및 솔루션 제공기업들의 성장세도 한층 두드러질 전망이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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