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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생존키트] 기업 특화, 새로운 탈출구

  • 정리=김상현 편집국장 aaa@khplus.kr
  • 입력 2020.06.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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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778호 기사]

카카오가 올해 하반기 인공지능 기술을 포함한 기업용 메신저 및 클라우드 사업을 시작한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매일경제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메신저 기반 사업용 종합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와 기업용 클라우드인 ‘카카오 i 클라우드’의 개발이 마무리 단계이며 곳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카카오톡에 비해서 기업에게 최적화된 카카오톡 기업화 버전은 전면 유료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카카오는 기업화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카카오가 이처럼 기업용 시장에 진출하는 이유는 세일즈포스닷컴의 지난 성공을 봤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CRM(고객 관계 관리)의 대표 시스템으로 알려진 세일즈포스닷컴은 기업에서 영업이나 마케팅을 담당하는 부서에서 윈도만큼이나 널리 쓰이는 유명한 회사다. 웹 기반 CRM 서비스 업체로 출발한 세일즈포스닷컴은 2009년부터 클라우드 플랫폼 방식으로 고객에게 CRM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엔 모바일 서비스를 개시하며 실리콘밸리의 주요 IT 기업 중 하나로 떠올랐다.
CRM으로 성장한 세일즈포스닷컴은 2015년을 넘어오면서 서비스, 플랫폼, 마케팅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추가하면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전통적인 영업 클라우드는 세일즈포스의 비즈니스 기반인 CRM 분야로 세게 1위를 달성하고 있다. 서비스 클라우드는 고객사의 고객서비스 관리 부서를 지원하는 솔루션 콜센터 상담원 지원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세일즈포스닷컴은 새로운 성장모델로 손꼽히는 플랫폼과 마케팅, 클라우드의 자사 활용 기업의 폭을 넓혔다. 특히 상거래 클라우드를 통해서 전자상거래 업체에게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었다. 고객사는 세일즈포스닷컴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서 전자메일, 모바일, 소셜 및 온라인 마케팅을 위한 자동화 분석 및 분석 솔루션을 활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통해 온라인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다.
기업 특화 전략은 매출적인 부분에서는 빠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이익 창출이나 효율화와 같은 부분을 만족하지 못할 경우엔 참패할 수 있는 시장이다. 세일즈포스닷컴이 꾸준한 성장을 거듭한 이유가 기업의 변화하는 생각과 시장의 유동성에 주목해 새로운 솔루션을 기업에게 제공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 박병록 칼럼니스트는 게임 전문지 기자를 시작으로 게임/IT 업계와 인연을 쌓아왔다. 이 같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게임과 IT 분야에서 VC, 스타트업 코파운더, 스타트업 창업 등의 경험을 했다. 실패를 통해 얻은 스타트업의 생존 노하우를 코너를 통해 전하고자 한다.

 

[경향게임스=김상현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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