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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PC방]코로나 불황 속 ‘여름 빅뱅’ 서막 오른다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6.2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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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영향으로 PC방 업계 전반에 걸쳐 불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여름 대목을 향한 각 게임들의 각축전은 어김없이 이어질 전망이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의 6월 3주차(6월 15일~21일) PC방 주간 리포트에 따르면, 전반적인 사용시간 감소세에도 각 게임들이 여름맞이 업데이트를 단행하며 기세를 끌어올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제공=더로그
제공=더로그

6월 3주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은 약 2,212만 시간으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주간 사용시간을 기록했다. 전주 대비 0.3% 감소한 수치로, 전년동기대비로는 21.2% 감소했다. 전국 PC방 가동률은 평일 약 13%, 주말 약 18% 수준으로 전주와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다.

톱10 게임 중에서는 ‘오버워치’와 ‘메이플스토리’가 상승세를 보였다. ‘오버워치’는 전주 대비 3.9% 사용시간이 증가, 점유율 7.13%를 기록했다. ‘오버워치’의 점유율이 7% 선을 넘은 것은 지난 2월 4주 이후 17주 만의 일로, 2위 ‘배틀그라운드’와의 격차는 0.45% 선이다. 
‘메이플스토리’는 여름 시즌 업데이트 플랜 공개 효과로 전주 대비 2.5% 사용시간이 증가했다. 넥슨의 대표적인 ‘여름 강호’ 타이틀인 만큼, 올해도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서는 모양새다. 

금주 차트에서 가장 눈길을 끈 타이틀은 역시 ‘패스 오브 엑자일’이다. 지난주 30위 밖으로 밀려났던 이 타이틀은 새 시즌 ‘수확’의 시작과 함께 17위로 훌쩍 뛰어올랐다. 사용시간은 전주대비 132.7% 증가했고, 순위는 15계단 올랐다. 신규 시즌이 시작된 20일 당일에는 일간 순위 12위, 점유율 0.99%를 기록했다. 국내 서비스 1주년을 맞아 감사제 이벤트가 함께 열리고 있는 만큼,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중위권에서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과 ‘레인보우식스 시즈’가 돋보였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새로운 영웅 ‘메이’의 참전과 함께 전주대비 사용시간 6.6% 증가했으며, ‘레인보우식스 시즈’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무료 플레이를 제공해 사용시간을 16.1% 끌어올렸다.
반면 ‘디아블로3’와 ‘도타2’ 는 각각 10.4%, 12.1%의 큰 감소폭을 보였으며, 순위 역시 각각 4계단, 3계단씩 하락했다.

30위권 밖에서는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가 8계단 순위상승을 보여 주목을 받았다. 지난 18일까지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무료 배포된 ‘아크 서바이벌 이볼브드’ 역시 전주 대비 사용시간 48.1% 증가, 16계단 상승한 70위에 랭크됐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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