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진행된 온라인 쇼케이스 ‘뉴 게임 엑스포’를 통해 ‘블러드스테인드: 커스 오브 더 문 2(이하 커스 오브 더 문 2)’가 공개됐다. 발표는 악마성 시리즈와 ‘블러드스테인드: 리츄얼 오브 더 나이트(이하 리츄얼 오브 더 나이트)’의 디렉터로 잘 알려진 이가라시 코지가 직접 진행했다.
전작의 공식 후속작인 ‘커스 오브 더 문 2’는 ‘악마성’ 시리즈를 철저히 오마주했던 지난 작품과 동일하게 8비트 그래픽을 재차 장착하고 나섰으며,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플레이 도중 실시간으로 전환하며 진행하는 스타일을 유지했다.
아울러, 등장하는 플레이어블 캐릭터로는 전작에 이어 등장한 참월과 ‘리츄얼 오브 더 나이트’에 등장했던 도미니크, 로버트, 하치가 자리했다. 특히, 육중한 기계에 탑승한 웰시코기 캐릭터 하치의 경우, 콘셉트에 따라 지면의 함정을 무시할 수 있고, 점프 후 내려찍기 공격을 통해 블록 하단에 붙어있는 적을 공격할 수 있는 등, 보다 다양해진 게임플레이 방식을 예고했다.
한편, ‘블러드스테인드: 커스 오브 더 문’은 게임의 본편인 ‘리츄얼 오브 더 나이트’의 외전 격인 타이틀로, 당시 본편 킥스타터 모금액 달성에 따라 스핀오프 형식으로 제작된 게임이다. 본편의 출시 시점보다 1년 이른 시점인 지난 2018년 출시됐으며, 지난 1989년 패미컴을 통해 출시된 ‘악마성 전설’을 오마주한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블러드스테인드’ 시리즈의 경우 악마성 시리즈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이가라시 코지의 코나미 퇴사 후 첫 작품으로, ‘악마성 시리즈의 정신적 후속작’이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커스 오브 더 문 2’의 발매일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스팀, PS4, Xbox One,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발매될 예정이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