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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게임업계, ‘미투’ 논란 재점화

  • 박준수 인턴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0.06.2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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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시작된 ‘미투’ 논란이 해외게임업계에서 재점화되는 되는 분위기다.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지난 몇 주간 스트리머, 게임사 및 e스포츠 업계 내에서 벌어진 성희롱이나 성차별이 SNS를 통해 공개되면서 파장을 낳고 있다.
 

출처=트위치 공식 SNS

가장 큰 논란을 겪은 것은 아마존 산하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다. 미투 의혹 관련 대상자 중에 해당 플랫폼 소속 스트리머들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트위치는 거센 비난을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트위치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우리는 해당 성희롱 혐의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관련 스트리머들의 계정을 조사 중이며 혐의가 사실이라면 사법당국에 넘길 것”이라 발표했다.
 

출처=이빌 지니어스 공식 SNS

ESPN에 따르면 지난 6월 22일에는 MCN 기업인 ‘OP Group’의 CEO 오미드 다리아니가 성추행 혐의를 받고 사퇴했으며, 24일에는 변호사로 게임업계에서 잘 알려진 라이언 모리슨이 트렌스젠더 직원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소속 로펌에서 해고당했다. 논란은 e스포츠 업계에서도 일어났다. 이빌 지니어스는 자사 소속 격투 프로게이머 ‘NYChrisG’ 크리스토퍼 콘잘레스가 과거 흑인 여성 게이머들을 모욕하는 글을 쓴 것이 밝혀지자 계약을 해지하고 팀에서 방출했다.

한편, SNS상에서 관련 미투 증언이 계속 추가되면서 당분간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경향게임스=박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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