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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 블록]블록체인 뛰어드는 대기업 ‘눈길’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7.0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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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관련 시범사업들이 속속들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대기업들이 관련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DID(분산신원증명)를 활용한 각종 모바일 신분증을 비롯해 블록체인 플랫폼 탑재 스마트폰까지 다방면에 걸쳐 영역을 넓히는 모양새다.
 

제공=LG CNS
제공=LG CNS

블록체인 분야에 뛰어든 대기업으로는 LG와 삼성, SK 등이 있다. 먼저 LG CNS는 지난 4월 A·I(인공지능)와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3대 IT 신기술을 결합한 ‘안면인식 커뮤니티 화폐’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한 이들은 세종시의 블록체인 기반 자율주행차 시범운영 사업에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으며, 캐나다의 DID 기술서비스 전문 기업 에버님과 MOU를 맺고 글로벌 신분증 개발에도 착수했다.

삼성 역시 정부 사업에 우선적으로 참여하며 점차 보폭을 넓혀나가는 모양새다. 삼성SDS는 아이티센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행정안전부의 모바일 공무원증 구축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또한 삼성전자는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전문 계열사 위메이드트리와 손잡고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를 탑재한 스마트폰 ‘위믹스 폰’을 내놓았다.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인 갤럭시 S20, S20+, S20 울트라 모델에 위믹스의 디자인 테마와 관련 앱이 탑재되는 형태로, 암호화폐 지갑 ‘위믹스 월렛’과 모니터링 서비스 ‘위믹스 스코프’가 포함돼 토큰 보관 및 거래와 다양한 트랜잭션 확인이 가능하다.
 

제공=위메이드트리
제공=위메이드트리

SK C&C는 민간 분야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지역화폐에 사회적 가치(SV) 거래 플랫폼을 더한 ‘블록체인 기반의 따뜻하게 체인지 2탄, SV-지역 화폐(디지털 코인) 서비스’를 선보였다. 지역화폐 발행부터 사회복지 및 공익사업, 기부활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지난 6월 30일에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가락시장 스마트 마켓 구축 종합계획 연구용역 사업’에 착수했다. 블록체인을 비롯해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다양한 기술들을 통해 전통시장을 첨단화하는 것이 목표로, 특히 식품 이력제 부분에 블록체인을 도입해 투명성을 높인 것이 눈에 띈다.
 

국내 대표기업들이 블록체인에 주목하는 배경으로는 ‘서비스 혁신’이 꼽힌다. 4차산업혁명 시대가 열리며 이전과는 다른 스마트 서비스가 요구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특히 블록체인의 경우 속도와 보안 모두를 잡을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연결하는 신경망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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