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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7,000만의 ‘배그’, 이번엔 ‘사녹 리마스터’ 공개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7.1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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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인 히트로 국산 온라인게임의 자존심을 세운 ‘배틀그라운드’가 마침내 글로벌 판매량 7,000만 장을 돌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를 기념해 펍지 측은 기존 전장 ‘사녹’의 리마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제공=펍지주식회사
제공=펍지주식회사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2017년 3월 스팀 얼리엑세스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를 기반으로 같은해 12월 정식 출시를 단행했으며, 현재까지도 스팀 최고 동시접속자 톱3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시즌8 콘텐츠는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총 판매량 7,000만 장 돌파를 자축하기 위해 선보이는 것이다. 
대표적으로는 ‘사녹 리마스터’가 있다. 에란겔과 미라마에 이어 사녹 역시 보다 박진감 넘치는 전장으로 다시 태어난다. 
7월 15일 테스트서버를 통해 먼저 만나볼 수 있으며, 라이브 서버에는 오는 22일 적용될 예정이다.

리마스터된 사녹의 테마는 수풀이 무성한 잊혀진 파라다이스다. 사녹 최고의 핫플레이스인 ‘부트캠프(Bootcamp)’는 어느 정도의 중거리 사격전과 근접전 모두가 가능하도록 충분한 양의 엄폐물이 배치됐다. 특히 가장 많은 인원들이 몰리던 Y자 건물이 ㅁ자 형태로 변경된다는 것이 사전에 유출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 지형 밸런스가 불균형했던 ‘채석장(Quarry)’은 지역 중앙의 돌덩어리 크기를 키워 고지대로부터의 사격에 무방비하게 노출되는 것을 막았으며, 지역 전체를 가로지를 수 있는 줄다리도 설치됐다. ‘루인스(Ruins)’의 경우 단조로웠던 구조를 변경해 거대하고 복잡한 미로와 같은 공간으로 변신했다.

완전히 뒤바뀐 지역들도 있다. 외곽 지역에 위치해 주목도가 떨어졌던 ‘몽나이’는 사녹에서 유일하게 모터글라이더가 스폰되는 ‘에어필드’로 변경됐다. 아이템 스폰이 적고 낙하하기에 멀었던 ‘항구(Docks)’는 풍족한 리조트 지역 ‘겟어웨이(Getaway)’로 새롭게 개장했다.
이외에도 북서쪽 섬에 위치한 산의 경우 안전하게 등산 및 하산할 수 있는 경로가 추가됐으며, 강둑의 모래가 늘어나 상륙이 쉬워지는 등의 변화가 생겼다.
 

▲ 리마스터를 통해 변경된 ‘부트캠프’ (출처=공식 카페)
▲ 리마스터를 통해 변경된 ‘부트캠프’ (출처=공식 카페)

사녹에서만 만날 수 있는 신규 중장갑 차량 ‘루트 트럭’도 볼만한 요소다. 루트 트럭은 도로변에 위치한 여러 개의 전용 차고지에 최초 4대까지 스폰되며, 자동으로 도로를 따라 이동한다. 한 트럭이 파괴되면 새로운 트럭이 차고지 중 한 곳에 스폰되며, 한 경기당 최대 8대까지 등장한다.  
루트 트럭이 손상을 입을 경우 화물 박스를 떨어뜨리지만 파괴되지 않는 한 운행은 지속되며, 트럭을 완전히 파괴하면 풍족한 양의 장비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중장갑으로 인해 파괴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적의 습격에 유의해야 한다.

이번에 진행된 사녹 리마스터는 이 맵만의 특징인 초반 교전의 긴장감을 더욱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변경이 이뤄진 각 지역들을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엄폐물이 많아지고 복잡해졌다는 점에서다. 극단적으로 에임과 약간의 운(총기 파밍) 등 임기응변에만 의존하는 이전의 형태에서 벗어나 심리전과 전략이 필요해졌다는 것이다. 
때문에 밀집된 공간 속에서 서로 쫒고 쫒기는 숨바꼭질 같은 전투가 빈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전 유출 등의 이슈로 인해 일찍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만큼, 라이브 서버에서는 어떤 평가가 내려질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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