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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상장 예심 승인 … 장외시총 4조 육박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7.24 12:03
  • 수정 2020.07.2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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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 우량 기업에 주어지는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제도) 대상에 해당되며,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금까지 PC와 모바일 각 분야에서 기반을 튼튼히 다져왔다. PC온라인게임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패스 오브 엑자일’을 비롯해 ‘달빛조각사’,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 등 모바일게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게임을 안정적으로 퍼블리싱해왔다. 여기에 지난 7월 16일 출시한 ‘가디언 테일즈’도 호평 속에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PC온라인 대작 ‘엘리온’도 연내 출격을 앞두고 있다.

다양한 자회사들을 통해 사업영역을 넓혀나가고 있기도 하다. ‘카카오프렌즈’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캐주얼 게임 개발을 책임지는 프렌즈게임즈와 하드코어 게임 개발에 강점이 있는 엑스엘게임즈를 자회사로 두고, 다양한 장르에서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게이미피케이션 자회사 라이프엠엠오와 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체감형 통합 서비스 기업 카카오VX를 통해 신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매출 3,910억 4,019만 원, 영업이익 350억 201만 원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까지는 964억 3671만 원의 매출과 127억 27만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최근 3개년 매출액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약 57%에 달한다.

카카오게임즈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 등 주관사단과 공모 구조 및 향후 일정을 협의한 후,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성실한 자세로 시장 관계자와 소통함으로써 올바른 기업 가치를 평가받는 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카카오게임즈의 상장 절차가 본격화되면서 몸값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지난달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당시만 해도 50,000원 가량의 가격에 장외시총 2조원 가량이었으나, 7월 24일 기준 카카오게임즈는 약 65,000~70,000원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3조 8,327억 원(주당 67,000원 기준)에 달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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