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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 맞은 ‘세가’, PC게임 플랫폼에 집중 선언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0.08.20 15:18
  • 수정 2020.08.2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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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여파로 전반적인 사업 부문이 침체에 빠진 ‘세가’가 PC게임 플랫폼에 집중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해외게임매체 게임인더스트리에 따르면 ‘세가’ 측은 투자자 Q&A에서 올 3월과 4월에 스팀을 통해 출시된 과거 게임의 재구매가 크게 늘었다고 발표했다. 게임 재구매율은 6월과 7월에는 다소 둔화했지만 2019년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세가’가 경영전략을 바꾼 것은 지난 6월 14일 스팀에 출시된 ‘페르소나4: 더 골든’의 흥행 성공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세가’ 측 관계자는 2012년 PS vita로 이미 출시된 게임이 PC로 재발매된 경우임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예상보다 상당히 높았다’며 이것이 향후 전략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실제로 세가의 1분기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기존 주력 사업인 파칭코나 리조트 사업 부문의 경우 매출이 각각 84%, 81% 감소하며 적자를 기록했지만, 비디오 게임을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사업 부문은 15%의 매출 감소가 있었음에도 영업이익은 68%가 증가해 흑자를 냈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았을 아케이드 게임 사업을 고려하면 비디오 게임 사업 부문이 크게 활약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한편, 세가 측은 과거 인기 게임 타이틀을 PC 플랫폼으로 출시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다. 동시에 플랫폼 다각화를 통해 앞으로 나올 신작 게임도 스팀을 비롯한 다양한 플랫폼으로 출시할 것이라 전했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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