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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N사, 엔터 분야 ‘눈독’ … 차세대 성장동력 찾는다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8.2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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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리딩 기업들인 ‘3N(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찾는 모양새다. 투자, 자회사 설립 등 다양한 방식으로 관련 분야와의 접점을 만들어나가는 가운데, 기존 게임사업과 어떤 시너지를 창출해낼지 주목된다.
 

제공=넷마블
제공=넷마블

최근 게임업계에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적극적으로 손을 내민 곳은 넷마블이다. 지난 2018년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2,014억 원의 지분 투자를 단행, 2대 주주로 올라선 것이다. 이후 이들은 ‘BTS 월드’를 글로벌 출시했으며, 현재 자체개발 차기작 ‘BTS 유니버스 스토리’를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넥슨 역시 지난 6월 일본법인을 통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회사에 15억 달러(한화 약 1조 8,000억 원) 규모의 투자 소식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기업명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강력한 엔터테인먼트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고, 훌륭한 IP(지식재산권)를 만들고 유지하는 능력을 입증한 회사에 투자하겠다는 것이 회사 측 입장이었다.
 

▲ 사진=넥슨
제공=넥슨

엔씨소프트는 자회사를 세워 관련분야 진출에 나섰다. 엔터테인먼트와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위해 신규 법인 ‘클렙’을 설립한 것이다. 
클렙은 엔씨소프트가 8억 원을 출자해 설립한 법인이며, 지분율은 66.7%다. 피버뮤직과 스푼즈 캐릭터 사업 등을 진행하며 전문인력과 노하우를 쌓아온 만큼, 이를 활용해 본격적으로 콘텐츠 사업 영역을 확장해가려는 모양새다.

클렙은 관련사업 실행을 위한 스튜디오 형태로 운영된다. 특히 김택진 대표의 동생인 김택헌 수석부사장이 첫 수장을 맡았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리니지2M’의 흥행을 계기로 김 수석부사장을 비롯해 심승보 부사장, 이성구 전무 등 사업 인력들이 내부 인사에서 약진했다는 것과 맞물리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김 수석부사장이 초대 대표를 맡았다는 점은 콘텐츠 관련 신사업에 대한 엔씨소프트의 의지가 강함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 엔씨소프트 김택헌 수석부사장(사진=엔씨소프트)
▲ 엔씨소프트 김택헌 수석부사장(사진=엔씨소프트)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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