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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나이트’, 자체 대회로 애플 차단 항의

  • 김도연 기자 79sp@khplus.kr
  • 입력 2020.08.21 16:00
  • 수정 2020.08.2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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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는 8월 23일에 자사의 게임 ‘포트나이트’에서 애플 앱스토어의 ‘포트나이트’ 차단에 항의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출처=포트나이트 홈페이지
출처=포트나이트 홈페이지

해당 대회의 이름은 ‘#FreeFortnite 컵’으로, “iOS를 사용하는 이용자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지막 대회”라고 표현했다. 이 대회를 통해 이용자는 4시간 동안 솔로 플레이어로 생존 시간, 처치, 빅토리 로얄 등을 통해 점수를 얻을 수 있다.

10점 이상 득점하는 이용자에게는 ‘달콤한 타트 타이쿤 의상’을 제공하며, 전 세계 이용자 중 상위 2만 명에게 실물 ‘#FreeFortnite’ 모자를 제공한다. 특히, ‘달콤한 타트 타이쿤 의상’의 경우, 에픽게임즈가 애플의 대응에 항의하기 위해 제작한 홍보영상 ‘Nineteen Eighty-Fortnite’에 등장하는 사과 형상을 한 독재자의 모습을 하고 있다.
 

출처=포트나이트 홈페이지
출처=포트나이트 홈페이지

이와 함께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차단된 ‘포트나이트’ 이용자들에게 다른 기기나 어플리케이션 마켓을 활용해 계속 ‘포트나이트’를 이용하는 방법을 안내하며, SNS에 애플 앱스토어의 계정을 링크하고 ‘FreeFortnite’라는 문구를 적거나 해시태그를 다는 것으로 항의해달라고 요청했다.

‘포트나이트’가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차단된 이유는 에픽게임즈가 ‘포트나이트’에 ‘에픽 다이렉트 페이’라는 이름의 게임 내 직접 결제 시스템을 추가하면서 인 앱 결제 상품에 대한 20% 할인 행사를 개시했으며, 이를 구글과 애플 측이 자사 수수료를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에픽게임즈는 SNS 계정을 통해 “애플이 8월 28일에 에픽게임즈의 모든 개발자 계정을 종료하고 iOS와 맥 개발도구에서 에픽게임즈를 차단할 것이라고 통보했다”라고 밝혔다.

 

[경향게임스=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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