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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어둠땅’ 10월 27일 출시 … ‘격아’ 아쉬움 만회할까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8.28 14:47
  • 수정 2020.08.2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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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는 자사의 대표 프랜차이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최신 확장팩 ‘어둠땅’을 오는 10월 2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단편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과거 영웅들의 귀환을 암시한 가운데, ‘격전의 아제로스’가 얻었던 아쉬운 평가를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확장팩의 주 무대는 사후 세계 ‘어둠땅’이다. 키리안, 벤티르, 강령군주, 나이트페이 등 이곳을 지배하는 4개의 ‘성약의 단’ 중 하나를 선택해 플레이하게 되며, ‘령’이라는 별도의 자원을 모아 자신이 선택한 성약의 단을 복원하거나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로그라이크 형식의 던전 ‘토르가스트’도 볼만한 거리다. 혼자 혹은 최대 5명의 파티로 플레이할 수 있으며, 도전을 통해 획득하는 재료들로 자신이 원하는 룬이 새겨진 전설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영혼결속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워크래프트’의 오랜 팬들은 기존에 죽음을 맞이했던 영웅들이 돌아온다는 사실에 흥분하는 모양새다. 8월 28일(한국 시간) 단편 애니메이션 ‘사후: 승천의 보루’가 공개되면서 이같은 기대감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우서’와 ‘아서스’ 등 스토리의 핵심을 이루던 인물들이 영상 속에 등장한 가운데, 기존 인물들의 재해석에 대한 의견들도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2018년 출시된 ‘격전의 아제로스’는 출시 첫 날 글로벌 판매량 340만 장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일 판매량을 달성했지만, 평가 부분에서는 많은 비판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확장팩 업데이트 이후 PC방 사용시간이 2.7배 증가하는 등 초반에는 주목을 받았지만, 얼마가지 않아 빠르게 하향안정화 수순을 밟아야 했다. 
이는 해외에서도 마찬가지여서, 메타크리틱 유저평가 3.0으로 매우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야 했다. ‘와우 클래식’에 많은 이목이 쏠렸던 것도 ‘격전의 아제로스’를 비롯한 많은 확장팩들이 유저들에게 오리지널 이상의 재미를 제공하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평가된다.

때문에 이번 확장팩 ‘어둠땅’의 관건은 등돌린 ‘와우’ 팬들의 발길을 되돌릴 수 있느냐가 될 전망이다. ‘격전의 아제로스’ 당시 실망감을 드러냈던 일부 골수 팬들도 “어둠땅은 다를 것”이라며 은연중에 기대감을 갖는 눈치다. ‘와우 클래식’에 이어 다시 한 번 ‘추억’으로 되돌아간 이번 확장팩의 성패가 프랜차이즈 전체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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