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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가이즈' 모바일 등장?! 짝퉁게임 주의보 발령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0.09.0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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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명이 한데 모여 장애물경주를 벌이는 게임 '폴가이즈'가 인기리에 서비스중인 가운데 모바일버전을 사칭하는 짝퉁 게임들이 난립해 주의가 요구된다.

3일 구글플레이에서 '폴가이즈(영문명 Fall Guys)'를 검색하면 동맹의 게임 약 5종을 확인할 수 있다. 모두 '폴가이즈', '폴가이즈 울티메이트'등 동명 제목을 달고, 본편을 연상케하는 게임 그래픽을 내걸고 있지만 알고 보면 대다수가 짝퉁이다. 
이들 짝퉁게임이 '낚시'를 하는 방식은 대동 소이 하다. 게임을 출시하면서 폴가이즈 이미지와 이를 연상케하는 이미지를 모두 내세우는 점이 특징. 얼핏 보면 진짜 게임이 나올 것 처럼 보이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짝퉁 게임 '폴가이즈 얼티메이트'는 시작하면 회원 가입을 유도한다. 나이와 성별, 이메일주소 등을 물은 뒤 지역을 선정하는 과정 등을 거쳐 회원 가입 과정을 거친다. 막상 회원을 가입하려면 가입이 실패한다. 몇 차례 같은 과정을 반복하면 이내 가입이 성공하는 듯 하다. 막상 로그인을 해보면 서버 다운 문제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없다고 한다. 사실상 게임은 없고 그 사이 광고를 반복적으로 노출해 매출을 거두려는 피싱앱이다. 

또 다른 짝퉁 게임 '폴가이즈'는 다행히 게임이라도 된다. 로딩하면 '폴가이즈' 캐릭터가 등장하며 기대치를 높인다. 그런데 막상 게임을 시작하면 완전히 다른 게임이 시작된다. 소위 '졸라맨'을 연상시키는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이들과 경쟁해 마지막 포인트까지 도달하도록 설계돼 있다. 특정 스테이지에서는 유명 애니메이션 '스폰지 밥'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배경으로 나오기까지 한다. 사실상 스폰지밥 짝퉁 게임을 그대로 가져다가 이름만 바꾸고 낚시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제목은 '폴 가이즈'로 달고 실제 게임 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공략'어플리케이션을 가장한 낚시 어플리케이션들이 줄지어 등장하면서 유저들을 괴롭힌다. 각 어플리케이션은 이미 1만 다운로드 이상을 기록하면서 이미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폴가이즈'는 모바일게임이 나오지 않고 있으며, 중국에서 해당 게임을 계약했다는 소식이 유일하다. 설사 '짝퉁'이라도 비슷한 게임을 플레이하고픈 유저들이라면 다운로드 받기 전에 평점과 리뷰를 반드시 확인해 보기를 추천한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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