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콘솔 게임 기대작 중 하나인 ‘마블 어벤져스’의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와 관련해 해당 게임의 퍼블리셔 ‘스퀘어 에닉스’는 자사의 공식 SNS를 통해 ‘마블 어벤져스’의 베타 버전이 PS 베타 게임 역사상 가장 많은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며 개발사인 ‘크리스탈 다이나믹스’에 축하 메시지를 건냈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8월 29일 ‘스퀘어 에닉스’ 측은 ‘마블 어벤져스’ 베타 버전에서 주목할만한 통계를 공개해 많은 게임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통계에 따르면 모든 플랫폼을 통틀어 600만 명 이상의 유저들이 베타 게임을 플레이했으며, 베타 기간 동안 유저들의 총 플레이 시간은 2천 7백만 시간으로 나타났다. 호재가 이어지면서 ‘마블 어벤져스’는 금일 PS 베타 게임 최다 다운로드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이 같은 기록이 가능했던 것은 PS4에서 가장 먼저 ‘마블 어벤져스’ 베타 버전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PS4 버전으로 예약주문을 한 유저들은 8월 7일부터 베타에 접속해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반면 PC나 Xbox One 예약주문 유저들은 그보다 일주일 뒤인 8월 14일부터 베타 접속이 가능했다.
‘스퀘어 에닉스’ 측도 ‘마블 어벤져스’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전망이다. 마츠다 요스케 스퀘어 에닉스 대표는 지난 8월 회사 재무 결산 브리핑에서 “스퀘어 에닉스는 마블 어벤져스에 대해 ‘매우 높은’ 기대치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강력한 콘텐츠들을 추가해 게임에 대한 흥미를 끌어 올릴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마블 어벤져스는 오는 9월 4일 PS4, Xbox One, PC 및 구글 스태디아 용으로 정식 발매될 예정이다. 기존 콘솔 게임 보유자는 올해 말 출시되는 차세대 콘솔 버전으로 무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또, 10월과 11월에는 마블 히어로인 ‘케이트 비숍’과 ‘호크아이’가 각각 게임 내 추가될 전망이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