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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vs넷마블, 게임업계 대장주 ‘누구’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9.0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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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게임업종 시총에 지각변동이 관측되면서, 대장주가 바뀔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엔씨소프트가 여전히 국내 게임업종 시총 1위를 지키는 가운데, 넷마블이 맹렬히 뒤를 쫓는 모양새가 연출되고 있다는 점에서다. 다시 한 번 게임 대장주가 바뀌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엔씨소프트 신규 C·I (사진=엔씨소프트)

현재 게임업종 대장주는 단연 엔씨소프트다. 지난해 업계 시총 1위를 탈환한 뒤로 계속 왕좌에 올라있는 상황이다. 특히 ‘리니지2M’의 흥행으로 한때 코스피 시총 10위에 올랐으며, 100만 원선 돌파가 거의 확실시되기도 했다. 다만 ‘리니지2M’의 하향안정화 영향으로 현재는 80만 원선으로 내려온 상황이다. 현 시점에서의 시총은 약 17조 8,000억 원이다.

넷마블은 최근 들어 엔씨소프트를 맹추격하고 있다. 오는 10일 상장을 앞둔 카카오게임즈의 수요예측 및 일반공모 청약 이슈에 따라 주가가 급격히 상승했으며, 지난 7일 장중에는 20만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11시 45분 기준 주가는 192,000원으로, 시총은 약 16조 5,000억 원까지 뛰어올랐다. 최저가(80,000원)를 기록했던 지난 3월과 비교해 2배 이상 뛰어올랐다.

 

사진=넷마블

기존의 대장주는 하락세를 탔고 경쟁자는 치고 올라오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관련업계에서는 게임업종 시총 1위가 바뀔 가능성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현재 국면에서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과 ‘리니지2M’ 등 기존작의 반등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신작 이슈 및 기존작 해외 진출 등 주가 상승 여지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현 시점에서 고려될 만한 부분은 아니다. 

반면 넷마블의 경우 여전히 관계사 상장 이슈가 남아있는 상태다. 2대주주로 올라 있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오는 10월 상장을 목표로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다. 게다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휩쓸고 있는 방탄소년단(BTS) IP 기반의 신작 ‘BTS 유니버스 스토리’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간만에 좋은 흐름이 이어지는 만큼, 게임 대장주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다만 이전에 출시했던 ‘BTS 월드’가 기대만큼의 매출을 내주진 못했다는 점이 리스크로 작용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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