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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 블록]블록체인 통한 채용과정 위조 방지 ‘눈길’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9.1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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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성 문제가 항상 제기되는 채용 과정에서의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해 블록체인이 도입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을 운영하는 사람인에이치알은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채용시장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제공=아이콘루프
제공=아이콘루프

사람인에이치알의 파트너는 국내 블록체인 기업 아이콘루프다. 올해 초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 사업 및 기술 협력이 완료됨에 따라 사람인의 취업 및 채용 서비스에 아이콘루프의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고 나선 것이다.

아이콘루프의 블록체인 기술은 사람인의 ‘최종 면접 리포트 위변조 방지 서비스’, ‘분산ID 기반 증명서 위변조 방지 서비스’, ‘수험생 오프라인 시험 출결 체크 서비스’에 적용된다. 채점 결과를 블록체인에 기록해 번복이 불가능하도록 함으로써 투명성을 보장하며, 입사지원 단계에서 제출해야 하는 증명서 역시 블록체인에 저장돼 위변조나 해킹 등으로부터 보호한다. 또한 DID 기술을 적용한 QR코드를 통해 수험생의 응시자격 여부를 검증함으로써 대리시험 등의 부정행위를 방지한다.
양사는 오는 9월 ‘최종면접 리포트 위변조 방지 서비스’를 시작으로 모든 서비스를 연내 오픈하겠다는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들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일자리 이슈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취업 문제는 언제나 많은 이들의 관심사로, 양질의 일자리를 찾기 위해 지금도 취업준비생들은 고군분투하고 있다. 일부 정치인이나 고위 공직자들의 채용특혜 논란에 많은 이들이 분노하는 이유다.
특히 노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노인 빈곤 문제가 심화됨에 따라 일자리를 찾는 고령층이 늘어난 상황이다. 일자리 문제가 비단 2030 세대만의 이슈는 아니라는 것이다. 사람인에이치알과 아이콘루프의 이번 시도를 시작으로 채용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적 접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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