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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토체스' 10.21패치 '꿀덱'은 … 베이가 활용 시너지덱으로 '티어 급상승'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0.10.1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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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전략적 팀 전투(TFT 모바일, 이하 '롤토체스')'에 10.14 패치가 단행됐다. 밸런스 논란이 일던 챔피언들이 대거 하향 됐고, 달빛을 비롯 일부 시너지가 상향되면서 메타는 혼돈기를 겪는다. 이 시기를 틈타 기자는 상대적으로 별다른 변화가 없었던 베이가 시너지덱을 활용 한다. 타 유저들이 실험을 하는 사이 적어도 순위 방어(4위)를 꾸준히 할 수 있는 덱으로 티어를 올리기 위한 선택이었다. 효과는 굉장했다. 14일 실버 2티어로 시작한 기자는 현재 골드3 55포인트에 올랐다. 덱 연습이 끝난 최근 10경기 기준으로 1위 4번, 탑10위는 9회를 기록. 실험은 성공적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롤토체스' 골드 티어를 노리는 독자여러분들을 위해 공략을 준비해봤다. 

최근 5경기 실험 결과

최근 5경기 데이터를 기준으로 보면 데이터는 천차만별이다. 평범한 2성덱으로도 탑4에 안착했으며 3성이 다수 뜨기 시작하면 1위나 2위에 오르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주력 딜러인 베이가가 2성임에도 탑4에 오르는 점은 덱의 안정성을 입증하는 데이터 중 하나. 운영만 잘한다면 후반에도 문제없이 상대를 압도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 추천하는 덱이다. 

 

챔피언 구성도

구성도는 가능한한 베스트 상황을 염두에 두고 선발한 구성도다. 운명챔피언으로 요술사가 나왔다는 전제 하에 짠 배치도다. 현실적으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소위 '입롤토체스'에 해당하는 선발도다. 현실적으로는 헤카림, 쓰레쉬, 베이가, 룰루, 잔나, 나미, 카시오페아가 완성형이며 나머지 챔피언은 상황에 맞춰 유동적으로 넣는 형태로 빌드를 구성한다. 구성도에 설명한 아이템 역시 불가능한 조합이다. 가장 주력으로 완성해야할 부분은 베이가. 탱커 아이템은 헤카림에 집중하며, 베이가 아이템이 완성됐을때 카시오페아에게 아이템을 몰이주는 형태다. 그러고도 아이템이 남는다면 릴리야에게 아이템을 넣도록 하자.

관련해 릴리야에게 공격속도 증가 아이템이 표기된 이유는 간단명료하다. 이미 AP아이템은 베이가와 카시오페아에 집중된 상황에서 남는 아이템은 모두 공격속도 증가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그마저도 실은 10.14패치에서 상향된 즈롯차원문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그저 참고만 하도록 하자. 

베이가덱의 이점은 '희소성'

골드 하위등급 이하 티어에서는 현재 '달빛'이나 '암살자'를 비롯 패치전 티어들이 유행한다. 해당 전략들은 모두 'AD데미지'를 노리는 전략. 여기에 한 때 대세를 누렸던 '6요술사'덱이 하향되면서 이 기세는 더욱 거세다. 상대적으로 AP를 노리는 유저들은 편하게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환경이다. 대다수 하위 티어 유저들은 '마법 저항력'을 고려하지 않는 점도 유리한 점 중 하나. 또, 이들이 주로 선택하는 챔피언들이 체력이 낮은 경향이 있어 '베이가 한방딜'에 주력 챔피언들이 손쉽게 쓰러진다. 여기에 비슷한 빌드를 타는 유저들이 거의 없기에 챔피언 획득에도 장점이 있다. 

물론 단점도 있다. 가장 먼저 덱이 완성되기 전에는 공격력과 방어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하면 초반부터 체력이 깎이기 시작해 7위와 8위를 밥먹듯 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여기에 챔피언들이 전반적으로 체력이 낮다. 그렇다보니 광역 공격을 잘못 맞으면 한방에 녹아 내리는 문제가 발생한다. 또, 아군 쉴드 챔피언들이 광역 CC기에 걸릴 경우 별다른 대응을 하지 못한 채 휩쓸려 나갈 수 있는 점도 단점 중 하나. 여기에 '서풍'으로 베이가를 겨냥할 경우 손쉽게 카운터가 가능하다는 점도 문제점 중 하나다.

특히 티어가 올라갈수록 소위 '카운터'를 당할 확률이 높다. 이번 패치로 인해 '스태틱의 단검'은 쉴드를 두른 유닛에게 추가 피해를 입힌다. 그렇다보니 스태틱의 단검과 수은을 든 징크스는 상대하기 까다로운 유닛에 속한다. 또, 신비술사를 동원한 빌드역시 까다로운 상대다. 아무리 때려도 죽지 않는 상대를 막아낼 방법은 많지 않다. 두 빌드 모두 일반적으로는 쓰이지 않는 빌드. 그러나 소위 '순위 방어'전력으로 특정 유저를 저격하는 스타일을 보이는 상위 티어의 경우 카운터를 당할 수 있는 점은 인지해야할 부분이다. 이 역시 운영으로 극복할 여지는 있어 이를 다루고자 한다.

여신의 눈물은 상대적 우선도가 낮은 아이템으로 확보하기 쉬운편이다.

'베이가 시너지'덱은 실드량을 활용해 상대 공격을 버티고, 베이가가 공격을 하면서 상대를 무너트리는 덱이다. 덱을 운영하는 유저는 베이가가 가능한 한 많이 공격할 수 있도록 하고, 탱커가 버틸 수 있는 환경을 최적화하는 과정을 밟아야 한다. 이를 염두에 둔다면 게임을 운영하기가 한결 수월하다.

초반부 운영은 '버티기' 7렙 리롤이 목표

'베이가 시너지'덱은 모든 유닛이 제자리에 자리를 잡았을 때 비로소 효과를 발휘한다. 시너지를 내지 못한다면 덱은 평균 이하 성능에 불과하다. 실드를 두르지 못한다면 체력이 낮아 순식간에 죽는 유닛들이 다수며, 아이템을 갖추지 못하면 상대 탱커들의 압박을 이겨내기 쉽지 않다. 때문에 준비될 때 까지 천천히 버티면서 움직여야하는 빌드다. 

룰루를 영혼챔피언으로 뽑은 뒤 초반부터 빌드를 완성하는 전략을 썼다

같은 맥락에서 초반부는 가능한한 '버티기'로 운영한다. 상점에 등장하는 챔피언 중 2기가 한번에 등장하는 챔피언을 위주로 선발해 2성을 먼저 맞추면서 플레이하는 방식이 현명하다. 주로 체력이 튼튼해 쉽게 죽지 않는 '싸움꾼'이나 '결투가'와 같은 챔피언들을 픽하기를 추천한다. 반드시 참고해야할 부분은 '리롤'을 하지 않는 것. 다른 곳에 돈을 쓰지 않고 최대한 빨리 6레벨이나 7레벨이 도달해야 한다. 물론 덱에 필요한 중요 챔피언들은 구매 후 핸드에 쌓아 둬야 한다. 

초반부가 심하게 말려 체력이 70대로 떨어질 경우 영혼챔피언을 선발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룰루', '나미', '잔나', '쓰레쉬', '헤카림'등을 선발 할 수 있다면 여유있게 중반부로 진입할 수 있다. 단, 문제 없이 중반부까지 도달할 체력을 확보했다면 (80이상) 가능한한 후반을 위해 영혼챔피언을 남겨 두는 것이 좋은 선택이다. 후반부에 '카시오페아'나 '베이가' 둘 중 한 유닛이 영혼챔피언으로 등장할 때 까지 기다리는 것을 추천한다. 

중반부 3요술 2탱 시너지, 체력 교환  

5레벨 이후 중반부에 들어서면서 서서히 시너지 캐릭터들을 올리면서 빌드를 결정해야한다. '베이가 시너지 덱'으로 최종 결정하는 순간은 '여신의 눈물'아이템을 2개 이상 확보한 타이밍이다. 초반부에 안정적으로 세이브를 할 경우, 하위권이라도 '여신의 눈물'을 집을 만한 확률이 높기에 '베이가 시너지덱'을 활용할 수 있는 확률이 높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다른 조합을 시도해 보자. AP 아이템이 많을 경우 요술사 조합을, AD아이템이 많을 경우 '나무정령' 조합을 시도하면서 순위 방어를 노려 보자. 

베이가 3성과 잔나 2성이 동시에 뜬다면 일발 역전도 가능하다

'베이가 덱'의 중반부 핵심은 3요술사다. '나미', '룰루', '베이가'가 구축되면 3 시너지가 확보된다. 요술사 3시너지 효과는 스킬을 2방 연속으로 쏘는 것. 나미는 물방울을 2번 연사해 각기 다른 챔피언을 가둔다. 베이가는 궁극기를 2번 발사해 초반부터 2명을 빈사상태로 만들거나 터트려 버린다. 반대로 말해 3요술사를 갖추지 못한다면 성능은 절반에 불과하다. 

3 요술사를 만들지 못한다면 가능한한 챔피언들을 확보할 떄 까지 빌드를 유보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다. 불가피할 경우에는 대체 유닛을 선발할 수 있다. 1성 유닛 중 '트위스티트 페이트'가 요술사로 임시 방편삼아 사용할 수 있는 유닛이다. 이 유닛 궁극기는 3방향으로 카드를 던지는데, 경로에 있는 모든 챔피언들을 상대로 공격한다. 그러나 궁극기 사용까지 시간이 오래걸리는 관계로 활용도가 낮은 유닛이다. 추후 '베이가'와 교체를 할 목적으로 '여신의 눈물'아이템을 몰아줄 경우 초반부에 임시로 쓸 수있다. 중후반부에는 권장하지 않는다.

'아리'는 '베이가'의 잠재적 대체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유닛이다. 궁극기로 강력한 구체를 상대에게 쏘게 되는데 상대를 죽이기에는 모자라지만 빈사상태까지 몰아 넣을 수 있는 기술이다. 반드시 주문력이 올라가는 아이템이 필요한 점이 계륵. 베이가의 경우 주문력이 필수는 아니어서 '아리'를 위해 아이템을 만들어 줄 수 없는 점은 고려해야할 부분이다. 

후반부 만사형통 카시오페아 등장 

7레벨 이후 가장 먼저 확보해야할 챔피언은 '베이가'와 '카시오페아'다. '베이가'는 덱의 핵심으로 언제나 가장 먼저 뽑아야할 챔피언이며, '카시오페아'도 이에 준할 정도로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카시오페아' 궁극기는 광역 스턴기능이 있다. 시작 MP가 높아 순식간에 광역 스턴을 선사해 쉴드가 돌아갈 타이밍과 베이가 스킬을 쓸 시간수실을 벌어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HP도 비교적 높은 편으로 초반부 상대 서브 딜러의 공격을 버텨내면서 스킬을 쓰기도 한다. 또, 메인 딜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서브 딜러로서는 충분히 딜량을 뽑아내기에 아이템을 몰아주기에 훌륭한 챔피언 중 하나다. 특히 이 유닛은 '신비술사' 특성으로 '잔나'와 함께 2성 시너지로 마법저항력을 높여주기에 아군 생존에도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유닛이다. 해당 챔피언이 필드에 오르면 안정성이 배가되는 점이 장점이다. 

그렇다보니 현실적으로 '카시오페아'를 대체할 유닛은 거의 없다. 방어 역할 챔피언으로는 '쉔', 공격력이 좀 더 강한 챔피언으로는 '릴리아'를 선택할 수 있다. '쉔'은 상대적으로 공격력이 낮기 때문에 '베이가'가 3성이거나, 2성으로 오랫동안 주문력을 쌓아온 상태라면 선택이  가능한 옵션이다. '릴리아'는 상대 AD딜러가 강력할 때 견제용으로 선발하기에 좋은 유닛이다. 

종반부 배치 변화의 묘미

종반부에 들어서면 승패는 '배치'에서 갈린다. 상대 역시 나를 저격하기 위해 서풍이나 광역 공격을 준비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맞서 상대하기 위해서는 수시로 유닛 배치를 변경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일례로 오른쪽에 몰아둔 유닛을 왼쪽으로 변경하는 방법이 있다. '서풍' 위치를 찾지 못해 베이가 저격에 실패하는 전략을 유도하며, '아지르'와 같은 유닛의 광격 공격에 혼선을 주는 방안이다. 같은 방법으로 '왼쪽'에서 이겼을 경우, '오른쪽'으로 다시 변경하면서 심리전을 쓰거나, 아예 중앙에 유닛을 몰아두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단순한 심리전이지만 효과는 강력하다. 

황혼 시너지는 아군 주문력이 오르는 시너지로 염두에 둘만하다

9레벨에 가까워 마지막 유닛을 선택해야할 때는 총 3가지 옵션을 추천한다. 가장 먼저 고려해야할 옵션은 '세트'와 '리신'. 두 챔피언 모두 생존력이 좋기 때문에 베이가에 쏠릴 타겟을 분산할 수 있다. 동시에 이리저리 날뛰는 관계로 효율이 높다. 상대가 AP챔피언 위주일 경우 '세트'를 선발해 광역기 한방을 노리는 것을 추천하며, AD챔피언일 경우 '리신'을 선발해 공격력을 분산시켜보자.

게임을 승리로 이끄는 비결은 연구다. 지속적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고 이에 맞서 변화해보는 실험도 중요한 부분이다. 승리도, 패배도 모두 경험해 보면서 대처 방안을 연구하다 보면 한단계 더 높은 티어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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