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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MMORPG 출시 앞두고 ‘옥외 마케팅’ 점화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10.2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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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과 위메이드 등 신작 MMORPG 출시를 앞둔 곳들이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서 눈길을 끈다. 게임 출시에 앞서 이용자들의 관심을 극대화하기 위해 대규모 옥외광고 등을 선택한 것이다. 도심 한복판에 초대형 게임광고가 등장했다는 점에서 업계 관계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주요 마케팅 포인트가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지만, 삼성동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옥외광고가 한창이다.
 

제공=위메이드
제공=위메이드

대표적으로 위메이드가 이같은 활동을 일찍이 전개하고 나섰다. 오랜만에 출시하는 신작 MMORPG ‘미르4’의 브랜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지난 9월 자사 사옥 전면을 ‘미르4’의 홍보모델 서예지의 이미지로 랩핑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지난주부터는 삼성동 SM타운 외벽에 설치된 K-POP 스퀘어 광고판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H-wall, 강남역 일대와 부산역 등에 영상광고를 배치했다.

넷마블도 대규모 옥외광고를 통한 마케팅에 나섰다. 11월 출시 예정인 모바일 수집형 MMORPG ’세븐나이츠2’의 초대형 옥외광고를 K-POP 스퀘어와 현대백화점 H-wall,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건물 외벽에 설치한 것이다. 초대형 옥외광고에는 고퀄리티 실사형 그래픽으로 제작된 ‘세븐나이츠2’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제공=넷마블
제공=넷마블

옥외광고 자체가 게임업계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은 아니지만, 지하철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던 기존 방식과 달리 유동인구가 많은 지점에 설치된 초대형 광고판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마치 도심을 게임으로 수놓는 듯한 인상을 준다는 점에서다.

때문에 관련업계에서는 실제 광고효과에도 주목하는 모양새다. 초대형 옥외광고판이 걸린 서울 삼성동 코엑스 부근의 일일 유동 인구는 1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들의 이같은 시도가 실제 게임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검증된다면, 자금 여유가 있는 대형 게임사들을 중심으로 비슷한 시도들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공=위메이드
제공=위메이드

이와 관련해 위메이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다소 침체된 분위기에, 예쁜 그림으로 임직원이나 판교 동종업계 동료들에게 산뜻한 변화를 줄 수 있는 이벤트 차원에서 준비했다”고 밝혔다.
넷마블 측은 “게임업계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광고로, 제작에만 3개월 이상의 시간이 투입됐다”며 “실사형으로 바뀐 캐릭터들의 매력을 가장 몰입감 있고, 규모감 있게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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