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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게임사들, 지스타 참가 … 메인 스폰서는 ‘위메이드’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10.2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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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0’은 온라인 중심의 행사로 전환되며 예년과 다른 풍경이 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게임업계 발전을 위한 자발적 참가를 명목으로 속속들이 참가를 선언하고 있다. 특히 오랜 기간 거리를 둬왔던 위메이드가 메인 스폰서로 지스타에 복귀해 눈길을 끈다. 
 

이번 ‘지스타 2020’은 오는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개최되며, ‘온택트’ 기반의 온라인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오프라인 현장은 방송 무대와 스튜디오 등 조직위원회가 직접 제작, 운영 및 관리하는 시설물과 비대면 홍보가 가능한 시설물들로만 구성될 예정이다. 기업 부스는 따로 마련되지 않으며, 온라인 BTC 행사에 참여할 경우 현장 무대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되며 규모 등에 있어서는 예년 대비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행사 기간이 가까워지자, 주요 게임사들을 중심으로 지스타 참가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가장 먼저 넥슨이 ‘지스타 2020’ 참가를 공식화했으며, 이후 네오위즈와 카카오게임즈도 온라인 참가를 선언했다. 이들 외에도 크래프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KT게임박스, 컴투스, 2K, 오큘러스코리아, KT리얼큐브, 게임물관리위원회 및 중소, 인디 게임사와 게임 아카데미도 참여한다. 

BTB(라이브 비즈매칭)에는 넥슨, 크래프톤, 스마일게이트, 네오위즈, 넷마블, NHN, 웹젠, 액토즈소프트, 그라비티, 한국콘텐츠진흥원 및 지역진흥원, 한-아세안센터 등이 참가한다. 해외 기업으로는 닌텐도, 구글, 패러독스 인터랙티브, 페이스북, 화웨이, 유주 게임즈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지스타 참가사들은 업계 상생을 명분으로 내걸었다. 코로나19 확산과 이에 따른 방역수칙 장기화로 게임업계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지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스타 2020’을 계기로 새로운 온라인 환경에 맞춰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것이다.
 

▲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사진=경향게임스)
▲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사진=경향게임스)

특히 이번 행사의 메인 스폰서로 위메이드가 참가해 눈길을 끈다. 지난 2012년 이후 오랜만에 BTC 행사에 복귀한 것이다. 실제로 장현국 대표는 지난해 ‘지스타 2019’ 현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게임사들은 자사에서 준비 중인 신작이 있다면 지스타에 들고 나왔으면 좋겠고, 위메이드도 BTC에 나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1년만에 이 발언이 현실화된 셈이다.

이들은 조직위원회와 함께 온라인 채널 ‘지스타TV’, 사전 제작 프로그램, 라이브 방송 등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아우르며 지스타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미르4’ 출시를 앞두고 대대적인 브랜딩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만큼, ‘지스타 2020’을 통한 홍보 효과 극대화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부산의 주요 장소에서 최대한 많은 게이머들에게 안전하게 ‘미르4’와 지스타를 알릴 수 있는 방법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옥외광고가 노출되고 있는 부산역을 비롯해 벡스코, 광안대교 등 주요 랜드마크에 자사 사옥 랩핑과 유사한 형태로 ‘미르4’를 수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위메이드 측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시기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게임 산업 종사자로서 대한민국 대표 게임쇼인 ‘지스타 2020’ 참가 결정을 내렸다”며, “처음 시도되는 온라인 개최인 만큼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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