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명문 e스포츠 구단 프나틱이 1,000만 달러(한화 약 111억 원) 상당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이와 관련해 프나틱 측은 벤처 투자 회사 ‘베린지아’가 주도한 이번 투자에 기존 투자자인 ‘언보드’, ‘LVL1 그룹’, ‘JHD’ 및 주요 경영진들이 참여해 1,000만 달러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투자금은 구단의 글로벌 브랜드를 강화하고 다양한 종목의 팀을 성공시키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또 회사 측은 현재까지 투자받은 금액의 총합이 약 3,500만 달러(한화 약 389억 원)라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프나틱은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크라우드큐브’와 함께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한다. 독특한 점은 해당 크라우드 펀딩이 팬들을 대상으로 이뤄진다는 점이다. 회사 측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팬들에게 구단에 투자할 기회를 제공하고, 펀딩을 통해 모인 금액은 젊고 재능있는 차세대 프로게이머를 발굴하는 데 쓰일 전망이다. 현지시각으로 11월 19일에 시작하는 이번 크라우드 펀딩의 목표 금액은 130만 달러다.
한편, 프나틱은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팀의 국제 대회 활약으로 G2e스포츠와 함께 국내에도 잘 알려진 해외 e스포츠 구단 중 하나다.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중국 최강팀 TES를 상대로 접전 끝에 3:2로 패배하며 8강에 머물렀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