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메이크어위시재단, 게임개발 소원을 이뤄주다

  • 김도연 기자 79sp@khplus.kr
  • 입력 2020.12.02 17:39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게임개발자와 메이크어위시재단이 협력해 개발자를 꿈꾸는 어린이에게 게임 개발을 체험하고 배울 기회를 제공했으며, 그 결과로 나온 ‘스타워즈’ 기반 게임의 영상이 공개돼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출처=레딧 영상 캡쳐
출처=레딧 영상 캡쳐

게임 개발을 위한 무료 게임 에셋 등을 만드는 개발자인 ‘케니’는 12월 1일, 레딧을 통해 그에게 메이크어위시재단이 접촉했다고 전했다. 메이크어위시재단은 게임과 ‘스타워즈’ 시리즈 중 하나인 ‘더 만달로리안’을 좋아하는 아이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함께 ‘더 만달로리안’ 게임을 그와 함께 만들 기회를 제공했다. 그 결과 플랫포머 형식의 ‘만달로리안’ 게임을 만들었으며, 이를 이용한 플레이 영상을 업로드했다.

게임은 드라마의 주인공인 ‘만달로리안’이 블록들로 이뤄진 구조물을 뛰어다니며 적들을 사격으로 무찌르는 내용을 담고 있다. SD 풍으로 그려진 캐릭터들과 주인공을 따라다니는 ‘베이비 요다’가 특징이며, 그와 같이 게임을 제작한 아동인 루크(Luc)가 디자인한 5가지의 레벨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출처=케니 트위터 캡쳐
출처=케니 트위터 캡쳐

제작 과정은 그가 루크를 만나기 하루 전에 진행한 사전작업을 제외하고 4시간 정도가 소요됐다. 루크는 케니에게 무엇을 그려야 하고 프로그래밍해야 하는지 설명했으며, 케니는 루크에게 약간의 프로그래밍을 가르쳤다. 그렇게 제작된 게임에 대해 이용자들은 어디서 다운받을 수 있는지, 어떻게 후원해야 하는지 등을 물으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케니는 “안타깝지만 라이선스문제와 저작권문제로 인해 게임을 공개할 수 없다”라며 “루크만이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이 게임을 소유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이용자들은 “디즈니가 이 게임을 출시할 수 있도록 허가해주길 바란다”, “우리가 찾을 수 있는 어딘가에 몰래 업로드해둘 수는 없는가” 등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메이크어위시재단은 난치병 아동과 청소년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소원성취 기관으로 42개국에 있는 4만 3천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50만 명 이상의 소원을 들어줬다.

 

[경향게임스=김도연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