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는 자사의 게임 ‘포트나이트’에서 진행한 챕터 2 – 시즌 4의 마무리 이벤트에 1,500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12월 2일 오전 6시에 시작된 기간 한정 이벤트는 마블 코믹스에 등장하는 캐릭터인 ‘갤럭투스’와의 최종 결전을 담고 있다. ‘포트나이트’ 운영진은 지난 11월 21일, 행성을 먹어치우는 캐릭터인 ‘갤럭투스’와의 최종 전투를 예고했다. 마블 코믹스는 ‘포트나이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아이언맨’, ‘토르’, ‘그루트’ 등의 캐릭터 스킨과 ‘스타크 인더스트리’ 맵 등의 요소를 게임 내에 등장시켰다. 이런 이벤트가 진행됐던 시즌 4의 마지막 이벤트는 마블 코믹스에 등장하는 탈것인 ‘헬리캐리어’ 위에서 시작됐다.
 

‘헬리캐리어’의 갑판에 모인 이용자들은 실시간으로 하늘에 모습을 드러내는 ‘갤럭투스’를 보며 이벤트의 시작을 기다렸다. 이벤트가 시작되고, ‘갤럭투스’는 팔을 휘저어서 이용자가 타고 있던 ‘헬리캐리어’를 격침한다. 그 영향으로 하늘에서 낙하하던 이용자에게 아이언맨이 날아와 제트팩을 건네준다. 그 뒤, 갤럭투스가 일으킨 폭발에 휩싸인다. 이후, 배틀버스에서 눈을 뜬 이용자는 수십억 대의 배틀버스가 하늘에 떠 있는 것을 목격한다. 이용자는 폭발물들로 가득 찬 배틀버스를 몰고 갤럭투스에게 돌격, 입 안에 배틀 버스를 투입시켜 거대한 행성 파괴자를 내부에서부터 폭파한다. 이후 시즌 5의 예고를 보여주며 이벤트가 끝났다.
 

‘포트나이트’ 운영진은 자사의 SNS 계정을 통해 이 이벤트에서 1,500만 명 이상의 참가자 외에도 유튜브와 트위치를 통해 340만 명 이상의 시청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벤트가 종료된 당일 저녁에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의 챕터 2 – 시즌 5가 시작됐음을 알렸다. 시즌 5의 메인 테마는 ‘제로 포인트’이며, 시즌 4의 마지막 이벤트에 등장한 제로 포인트로 인해 새로운 장소와 ‘스타워즈’ 시리즈의 ‘만달로리안’ 등의 신규 캐릭터가 등장하는 등 포트나이트 섬에 혼돈이 찾아왔다는 설정을 담고 있다.

[경향게임스=김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