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중국 내 라이선스 요건을 갖추기 위해 판호 미발급 게임사에 최후 통첩을 내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애플은 이 달초, 중국 게임 개발사를 대상으로 자사 앱스토어에 게임을 등록하고 싶으면 판호 정보를 제출하라는 메일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중국 앱스토어에서 게임이 삭제되지 않으려면 해당 회사나 개발자는 앱 정보에 게임 판호 등의 서류를 이달말까지 제출해 업데이트해야 한다.
만약 해당 기간을 어기면 중국 앱스토어의 서비스 제공이 중지된다. 그간 애플은 네 차례의 판호와 관련된 공지를 낸 바 있다.
특히 애플은 지난 7월 해당 요건을 갖추지 않은 약 2,500개 이상의 게임 앱을 삭제하기도 했다. 슈퍼셀의 '헤이데이', 징가의 '솔리테어' 등이 삭제된 게임 목록에 포함됐다.
중국 데이터 분석 플랫폼 ‘치마이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두 달 동안 앱스토어에 올라간 게임은 1만 1천여 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판호를 획득한 게임은 157종으로 약 1.4% 미만으로 조사됐다.
[경향게임스=장예린 중국 전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