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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농심 레드포스, LCK 넘어 글로벌 브랜드 ‘정조준’

참석자: 조용철 농심 전무, 농심 레드포스 오지환 대표, 배지훈 감독, ‘피넛’ 한왕호, ‘리치’ 이재원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0.12.17 17:58
  • 수정 2020.12.17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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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LCK 프랜차이즈 최종 참여팀으로 선정된 농심 e스포츠가 12월 17일 오후 4시 팀 창단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농심 e스포츠는 ‘농심 레드포스’라는 새로운 팀명을 공개하고 농심 브랜드와 e스포츠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농심 레드포스 오지환 대표는 성적도 물론 중요하지만, 구단으로서 올바른 철학과 사랑받는 브랜드를 쌓아가는 게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최종적으로 LCK를 넘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구단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출처=농심 레드포스 창단식 중계 발췌

 

이하는 Q&A 전문이다.

Q. 농심의 여러 브랜드와 레드포스 팀과 연계한 어떤 마케팅을 준비 중인가?
조용철 전무.
e스포츠 시청자 대부분이 매우 젊은 편이다. 35세 이하 비중이 85%를 상회한다고 알려져 있다. 젊은 MZ 세대를 주 타깃으로 삼고 있으며, 투게더 & 엔조이가 저희 마케팅의 목표다. 팬들과 선수들이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마케팅을 해 나갈 것이다.

Q. 내년부터 프랜차이즈가 도입되면서 수익창출을 위한 마케팅 전략이 중요해 졌는데 향후 레드포스의 방향성은 무엇인가?
오지환 대표.
과거에는 프로팀들에게 성적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말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좋은 성적을 바탕으로 팬들에게 가치를 공유하는게 팀이 성장하는 자양분으로서 핵심 요소가 됐다. 우리는 프로스포츠처럼 팬들이 언제든지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풀수 있고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마케팅을 추구하고 있다. 선수들과 여러 가지 스토리가 녹아있는 자연스러운 마케팅으로 팬들에게 다가서고자 한다.

Q. 선수단 구성 기조를 ‘뉴에이지’로 잡고 전략을 짠 이유와 팀의 스토브리그 행보에 스스로 점수를 매기자면?
오지환 대표.
프랜차이즈가 도입되면서 팀을 장기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팀의 주축에 베테랑이 될 수 있는 피넛, 리치 선수를 제외하고 팀을 장기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젊은 선수들을 많이 뽑았다. 몇 점이라고 점수를 매길 수 없지만 꽤나 만족스러운 스쿼드라고 생각한다.

Q. 기타 스포츠나 e스포츠팀을 벤치마킹한 사례가 있다면?
오지환 대표. 
우리는 아약스라는 축구팀에서 영감을 많이 받았다. 팀의 주축과 정신이 되는 선수와 신예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팀의 장기적인 성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Q.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대부분이 다년 계약을 체결했는데 장기적인 목표가 있다면?
배지훈 감독.
아무래도 목표라면 롤드컵 진출이 최종 목표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신인 선수들을 천천히 키우면서 팀이 꾸준히 오래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우리의 방향성이다.

Q. 스토브리그 정글 최대어인 ‘피넛’ 선수를 영입한 비결은?
배지훈 감독.
진실성이라고 생각한다. 팀 차원에서 해줄 수 있었던 모든 것을 이야기했고 감독 차원에서 신념도 이야기했다. 이런 것들이 비결이지 않았나 싶다.

Q. ‘피넛’ 선수가 LPL에서 배운 점과 2년 계약을 체결한 이유?
피넛.
LPL에서는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와 플레이를 배웠다. 농심에 들어오기 전에 이런 점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감독님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계약을 하게 됐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도 이 팀에서 미래가 있을 것 같아서 2년 계약을 했다.

Q. 레드포스팀의 새로운 주장 ‘리치’ 선수의 차기 시즌 목표와 각오는?
리치.
성적으로는 당연히 플레이오프와 롤드컵 진출이 목표다. 개인적인 목표로는 팀원들끼리 스스럼없는 사이가 돼서 친한 분위기에서 게임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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