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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콕’ 연말연시, 가족들과 즐기기 좋은 보드게임 5선

  • 김도연 기자 79sp@khplus.kr
  • 입력 2020.12.22 14:37
  • 수정 2020.12.2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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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확산은 연말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정부에서는 23일부터 5인 이상의 집회를 금지하는 등 외출과 모임의 자제를 요청했다.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보드게임은 집안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거나 함께 즐기는 문화콘텐츠로 주목받은 바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간단한 규칙 덕분에 가족과 연말연시를 즐기기에 적합한 보드게임 5종을 준비했다.

미크로 마크로: 크라임 시티

출처=만두게임즈
출처=만두게임즈

‘윌리를 찾아서’를 연상하게 하는 밀도의 그림들로 가득한 110×75cm의 지도가 특징인 이 게임은 숨은그림찾기의 규칙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용자는 이 도시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수사해야한다. 각 사건은 다수의 미션을 갖고 있으며, 이용자는 그 미션에 맞는 장소들을 찾아내며 사건의 진상에 다가가야 한다. 아울러 그림에서 작은 단서를 찾기 위해 돋보기로 쓸 수 있는 카드를 제공해 수사에 임하는 분위기를 돋울 뿐만 아니라, 눈의 피로를 덜어준다.
‘미크로 마크로’를 이용하며 도시 속의 숨은 요소들을 함께 찾는 과정은 가족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닉네임

출처=보드라이프
출처=보드라이프

‘닉네임’은 상대방의 이름에 호칭(닉네임)을 붙여서 부르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상대방을 부를 때 반드시 이름 뒤에 호칭을 붙여야 하며, 이를 통해 상대방이 가진 소지품 카드를 얻어야 한다. 카드는 ‘스트리머’, ‘화백’, ‘선생’, ‘셰프’ 등의 닉네임 카드와 해당 닉네임의 소지품 카드로 구성됐다. 이용자는 자신이 가진 닉네임 그룹의 소지품 4종을 다른 이용자에게 얻어서 닉네임 카드를 확보해야 한다.
상대방의 이름을 무조건 불러야 한다는 점과 게임에서 승리한 이용자는 하루 동안 원하는 호칭으로 불릴 수 있다는 규칙을 통해 이 게임은 이용자간 친밀함을 올릴 기회로 전망된다. 

와골와골 발굴단

출처=행복한바오밥
출처=행복한바오밥

화석을 발굴하고 공룡을 복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와골와골 발골단’은 이용자의 힘 조절과 균형감각을 요구하는 게임이다. 이용자는 핀셋을 활용해 발굴지가 무너지지 않도록 아래에 깔린 화석들을 빼내야 한다. 이렇게 수집한 화석들을 복원하는 것으로 점수를 얻을 수 있다. 더욱이 지정된 공룡이 아니더라도 머리, 꼬리, 다리 화석 2개를 모았다면 원하는 대로 공룡을 복원할 수 있다.
발굴지에서 화석을 빼내는 과정과 입체적으로 조립되는 화석 타일은 이용자에게 손맛과 보는 재미를 준다.

텀블링 포켓몬

출처=코리아보드게임즈
출처=코리아보드게임즈

보드게임카페 등에 가면 쉽게 볼 수 있는 원숭이 구출 게임 ‘텀블링 몽키’가 ‘포켓몬스터’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텀블링 포켓몬’은 야자수 대신 ‘포켓몬 센터’를 무대로 ‘원숭이’가 아닌 ‘피카츄’가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기존 원통형 구성의 ‘텀블링 몽키’의 단점인 막대 꽂기가 주는 피로감을 사각형 기둥으로 바꾸는 것으로 개선했다. 이로 인해 막대를 쉽게 세팅할 수 있어, 게임 준비과정이 주는 피로감을 덜었다. 이외에도 번개 모양의 꼬리를 가진 피카츄 미니어처를 이용하기 때문에 기존 갈고리 모양 꼬리를 가진 원숭이 미니어처가 엉키며 생기던 파손의 위험이 줄었다.

구룡투

출처=코리아보드게임즈
출처=코리아보드게임즈

1부터 9까지 새겨진 타일 두 벌을 갖고 다른 이용자와 1vs1 대결 벌이는 게임인 ‘구룡투’는 와디즈 크라우드펀딩 당시 1억 5천만 원 이상의 금액이 모여 보드게임 팬들의 눈길을 끈 바 있다. 자신이 가진 패를 배열하고 상대방과 수 싸움을 벌일 수 있는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같이 제공되는 전자 게임판이다. 이를 통해 숫자를 공개하지 않고 그 라운드의 승패만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전략적인 재미를 더했다. 더욱이 최대 9라운드로 진행돼 빠르게 끝난다는 장점이 있다. 매번 다른 승부를 볼 수 있고, 세팅에 적은 시간이 소모된다는 장점 덕분에 반복 플레이에 지장이 없다.

 

[경향게임스=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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