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게임 개발팀 써니사이드업의 ‘숲속의 작은 마녀’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이 선정한 올해의 프로젝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관련해 ‘숲속의 작은 마녀’는 지난 2020년 7월 14일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을 개시, 후원자 4,652명, 모금액 1억 3,600만원 여를 달성하며 성황리에 펀딩을 마무리한 바 있다.
‘숲속의 작은 마녀’는 주인공인 견습 마녀 ‘엘리’의 이야기를 그린 어드벤처 게임이다. 다양한 지역을 탐험하며 채집, 포션 조제, 마을 및 NPC들과의 상호작용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캐릭터를 비롯한 게임 속 그래픽 스타일이 따듯한 감성의 픽셀 아트로 구성돼, 첫 공개 당시부터 도트 그래픽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큰 화제를 불러 모은 바 있다.
게임이 기록한 모금액 1억 3,662만 8천원은 그간 텀블벅 내에서 진행된 비디오게임 개발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금액이 모인 프로젝트로 기록을 남겼다. 텀블벅 프로젝트 중 게임 전체 부문에서의 최고 기록은 도서출판 초여명이 진행한 TRPG(테이블탑 롤플레잉게임) ‘크툴루의 부름’ 한국어 번역 프로젝트가 2억 원 이상 모금액을 기록한 바 있다.
‘숲속의 작은 마녀’는 펀딩 기록 외에도 SKT의 Xbox 게임 패스 국내 도입과 함께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지난해 9월 SKT가 진행한 5GX 클라우드 게임 국내 론칭 행사 당시 국산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대표 사례로 소개, 이용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한편, ‘숲속의 작은 마녀’는 현재 데모 버전 배포를 진행하고 있다. 개발진은 오는 2월 스팀 얼리엑세스 버전 출시 이후 8월 정식 버전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