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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 신작 MMORPG 5종 공개] 국내외 기대작 ‘줄공개’로 글로벌 시장 ‘점령’ 나선다

  • 윤아름 기자 imora@khan.kr
  • 입력 2009.06.0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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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강 온라인2’·‘레갈리아’ 등 킬러 콘텐츠 출시 임박 … 포털사업 강화 및 매출 극대화로 제 2 도약 ‘청신호’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는 엠게임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엠게임은 오는 6월 15일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신작게임 제작 발표회를 갖는다.
특히 이번 발표회에서는 지금까지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자사 개발작인 MMORPG 5종을 모두 공개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엠게임은 무협 소재에 편향돼있던 MMORPG의 다양화와 새로운 콘텐츠 발굴을 목표로 이번 신작 5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이들 게임 중 일부는 출시 전부터 해외 시장에서 러브콜을 받는 등 적잖은 기대를 걸고 있어 관련업계는 신작게임의 성패가 엠게임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게임업계 한 전문가는 “코스닥 상장 후 엠게임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자사 라인업 게임의 공격적인 시장 공략이 필요하다”면서 “그간 쌓아온 기술력과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엠게임만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작년 상반기 진행한 ‘엠게임 썸머 챌린지’ 행사 전경


▲ 엠게임 권이형 대표는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아 한 단계 도약하는 엠게임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번 발표회에 공개되는 신작 5종은 MMORPG다.
신작 가운데 엠게임의 킬러 콘텐츠라 할 수 있는 ‘열혈강호 온라인’의 차기작인 ‘열혈강호 온라인2’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일본 지사인 엠게임 재팬에서 자체 개발한 ‘레갈리아’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콘텐츠 ‘자신’]
이 두 개 작품은 엠게임이 그간 심혈을 기울여 개발 중인 핵심 타이틀이다.
먼저 ‘열혈강호 온라인2’의 경우 무협 소재를 바탕으로, 전작이 캐주얼적인 느낌을 살렸다면 이번에 나올 게임은 실사풍 배경에 7,8등신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열혈강호 온라인2’에 대한 입소문은 국내를 비롯, 해외까지 뻗어나간 분위기다. 이는 전작이 동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다 엠게임이 적극적으로 해외 사업을 진행 중인 까닭이다.
실제로 작년 8월, 엠게임은 태국 아시아소프트와 ‘열혈강호 온라인2’의 태국 서비스에 대한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레갈리아’는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한 온라인게임이라는 게 현지 게임업계 관계자들의 귀띔이다. 100억 원 가량 투입된 대작으로 알려진 이 게임은 기획이나 그래픽을 현지 개발자들에게 맡길 정도로 글로벌 시장을 노린 전략적인 프로젝트다.
이와 더불어 나머지 3종은 발표회 전까지 베일에 가려져 있다.
그러나 ‘영웅온라인’ 개발진이 참여한 ‘WOD(워 오브 드래곤)’, 프로젝트A 등 다양한 소재의 신작 MMORPG를 선보일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작년 8월 엠게임은 태국 아시아소프트와 ‘열혈강호 온라인2’에 대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매출 극대화 촉매제로 작용]
관련업계에서는 신작 5종이 엠게임의 게임포털 점유율을 강화하고 수익 극대화를 이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무엇보다 코스닥 상장 이후 엠게임은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면서 자사 게임 라인업을 강화하는데 한층 탄력을 받았다.
KRG소프트를 비롯해 초콜릿 엔터테인먼트, 지포레스트 등 관계사 별로 체계적인 개발 스튜디오 체제를 이뤘으며 내부적으로도 손승철 회장의 전두지휘로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타 장르와 비교해 수익성이 좋은 MMORPG로만 차기작을 대비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MMORPG의 다양성을 추구함으로써 보다 폭넓은 연령층의 유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엠게임의 한 관계자는 이번 5종 발표 외에도 두 개의 신작 MMORPG가 개발 중이라고 귀띔해 포털 경쟁력 강화에 한 몫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뿐만아니라 작년 하반기 런칭한 ‘홀릭2’ 등 일부 게임들이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신작 5종에 대한 글로벌 시장 진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차별화된 시장 진출 전략 필요]
전문가들은 엠게임의 공격적인 행보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완성도 높은 게임성은 기본이고 이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전개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이것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이번 발표회가 단순히 ‘주가 띄우기’가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더욱이 엠게임이 기존에 자신있어 했던 무협 소재를 과감히 버리고 신규 콘텐츠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보다 치밀한 시장 검토와 다양한 서비스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이번 5종 가운데 가장 먼저 어떤 게임이 서비스될 지 주목하고 있다.
해당 게임의 성공적인 서비스 행보에 따라 차기작도 안정적으로 출시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전문가는 “해외 사업에 탁월한 노하우를 갖고 있는 엠게임이기 때문에 이 장점을 활용, 신작 게임을 런칭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올 하반기 게임시장의 경우 타사의 기대작들도 줄줄이 쏟아지는 만큼 보다 전략적인 시장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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