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AG, 실패를 딛고 전통놀이 ‘얼음땡’으로 재도약!
EOAG, 실패를 딛고 전통놀이 ‘얼음땡’으로 재도약!
  • 박준수 기자
  • 승인 2021.01.18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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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세대·시장 공략 ‘성공’ ··· 유저 참여 콘텐츠 시너지 ‘눈길’

[지령 790호 기사]

EOAG는 ‘얼음땡 온라인’을 제작한 인디게임 개발사다. 안정기 대표는 한양대학교 출신으로 동문 3명과 함께 처음으로 인디게임 개발을 시작했다. 야심차게 만들었던 첫 게임이 실패로 끝났지만, 그들은 마음을 다잡고 차기작에 집중했다.
이 시기에 그들이 주목한 것이 바로 얼음땡이었다. 남녀노소 누구나 어린 시절 즐겼다는 점에 착안해 이를 게임 소재로 선택한 것이 신의 한 수가 됐다. 실패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차기작 ‘얼음땡 온라인’을 시장에 내놓은 것이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얼음땡 온라인’은 저연령층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같은 흥행을 바탕으로 ‘2020 상반기 이달의 우수게임’ 인디게임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얼음땡 온라인’의 공식 카페에는 무려 5만 명이 넘는 유저가 가입한 상태다. EOAG는 오늘도 유저와 소통하며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가고 있다.
 

EOAG는 ‘E’xtra ‘O’rdinary ‘A’rtist ‘G’roup의 약자로 해석하면 ‘특이한 예술을 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란 뜻이다. 안 대표는 EOAG만의 독창적인 게임을 만들고자 하는 의미를 팀명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안 대표는 중학교 때부터 게임 개발에 관심을 가졌다고 밝혔다. 게임을 하는 것보다 만드는 것을 더 좋아한다고 말할 정도로 그는 천성적인 개발자였다. 그러나 팀원들과 처음으로 개발한 ‘주퐁’이란 퍼즐 아케이드 게임은 실패했다고 털어놨다. 너무 많은 것을 담아내려는 욕심이 화를 불렀다는 것이다.
때문에 차기작은 철저한 기획이 선행됐다. 먼저 저연령 층을 대상으로 삼고 최대한 많이 알려진 소재를 찾았다. 고민 끝에 나온 것이 얼음땡이었다. 얼음땡이 타 콘텐츠와 융합하기 쉽다는 점도 플러스 요소였다. 또, 당시 인디게임 쪽에서 실시간 멀티게임이 빈약하다는 것을 공략해 파고들었다. 그렇게 탄생한 게임이 바로 ‘얼음땡 온라인’이다.
게임은 처음부터 반응이 좋았다. 특히 페이스북에서 입소문을 타고 앱스토어 인기게임 1위를 차지하면서 유저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는 것이 안 대표의 설명이다. 콘텐츠도 점점 늘어나면서 현재는 기간 한정 포함 20여 개가 넘는 모드를 제공하고 있다.
 

유저들이 곧 자부심
안 대표는 EOAG의 자랑거리로 주저 없이 게임의 공식 카페를 꼽았다. ‘얼음땡 온라인’ 공식 카페의 회원 수는 53,000여 명으로 웬만한 중견 게임 공식 카페 규모를 능가한다. 그는 개발에 온전히 집중하기 위해서는 직접 플레이하는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따로 직원을 뽑아 유저 피드백을 종합해 일주일마다 게임에 반영시킨 것이 주효했다. 그 결과 유저들과 강한 유대감을 쌓을 수 있었고 콘텐츠 측면에서 다양한 시너지를 효과를 낳을 수 있었다. ‘얼음땡 온라인’의 이벤트가 유저 참여적 요소가 매우 강한 것도 그 때문이다.
이 모든 것들이 집약된 이벤트가 재작년 열렸던 ‘천하제일 얼땡 대회’다. 해당 대회는 ‘얼음땡 온라인’의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로, 고수들 간에 얽힌 일화와 그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이 공식 카페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실시간 시청자가 5천 명에 달할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른바 인디게임판 e스포츠였던 셈이다.
안 대표는 게임의 모티브로 삼은 얼음땡처럼, 유저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기는 개발사가 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전했다.
“시간이 흐른 뒤에도 유저들에게 즐거운 기억이 될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저희들의 목표입니다.” 현재 EOAG는 팀원을 9명으로 늘리고 3개의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유저와 함께 만들어가는 그들의 목표는 현재 진행형이다.
 

기업 한눈에 보기
· 팀 명 : EOAG
· 대표자 : 안정기
· 설립일 : 2016년 6월
· 팀원수 : 9명
· 주력사업 : 모바일게임 개발 및 서비스
· 대표작 : ‘얼음땡 온라인’
· 위 치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대학4로 17 에이스광교타워
 

체크리스트
● 독 창 성 ★★★★☆
전통놀이 얼음땡을 모바일게임으로 이식한 발상도 신선하지만 이를 통해 다채로운 모드를 만들어낸 것이 독창적이다.
● 팀 워 크 ★★★★☆
첫 번째 게임의 실패를 딛고 다시 뭉쳐 ‘얼음땡 온라인’을 만들어낼 정도로 초창기 4인의 팀워크는 검증된 바다. 이제 새로 합류한 팀원들과 끈끈한 관계를 구축할 차례다.
● 비 전 ★★★★★
이미 ‘얼음땡 온라인’을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안정적으로 서비스한 경험이 있다. 차기작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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