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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콘텐츠 분야 행보 ‘잰걸음’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1.1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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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콘텐츠 분야에서 영역을 넓히고 있어 주목된다. K-POP 엔터테인먼트 앱 ‘유니버스’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캐릭터 브랜드 ‘도구리’를 출시한 것. 융복합 사업의 양대 축인 IT기술과 콘텐츠의 균형을 맞춰나가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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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유니버스’ 사전예약에는 한국, 미국,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등 188개국에서 300만 명이 넘는 K-POP 팬들이 참여하고 있다. 사전 예약자 중 해외 이용자의 비중은 73%다.
이와 함께 지난 17일 첫 콘텐츠로 걸그룹 IZ*ONE(아이즈원)의 음원 발매를 예고했다. 아이즈원은 유니버스와 함께 유니버스 뮤직 ‘D-D-Dance’를 제작했으며, 오늘 오후 6시 콘셉트 포토를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한다. 음원은 이달 26일, 뮤직비디오는 28일에 각각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규 캐릭터 브랜드 ‘도구리’의 출시 소식도 전해졌다. 도구리는 ‘리니지2M’에 등장하는 ‘도둑 너구리’ 캐릭터를 모티브로 제작됐으며, 총 4종의 캐릭터(도구리, 석재, 목재, 원단)로 구성돼 있다. 공식 SNS를 통해 관련 웹툰을 연재하며, 도구리 패브릭 키트(숄더백, 티셔츠, 핀버튼), 스테이셔너리 키트(볼펜, 볼펜 참, 점착 메모지, 틴케이스), 캐릭터 티셔츠, 타월 등의 굿즈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한다.
 

엔씨, 콘텐츠 분야 행보 ‘잰걸음’
제공=엔씨소프트
제공=엔씨소프트
제공=엔씨소프트

사실 엔씨소프트의 콘텐츠 분야 진출은 최근의 일이 아니다. 웹툰 및 웹소설에 관심을 보였으며, 알에스미디어 등 관련 기업에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엔터 분야 역시 게임과 음악 콘서트를 융합한 종합 콘텐츠 축제 ‘피버 페스티벌’과 음악 브랜드 ‘피버뮤직’을 지난 2016년부터 지속해왔다. 2018년에는 ‘스푼즈’를 앞세워 캐릭터 사업도 전개했다.

이같은 행보로 인해 관련업계에서는 엔씨소프트가 ‘종합 IT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는 해석이 심심찮게 나온다. 현재 상호명에서 ‘소프트’를 뺀 ‘엔씨’로의 개명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것도 이러한 시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특히 엔씨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의 핵심 축이 기술·콘텐츠 융복합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는다. 지난해부터 엔씨소프트는 인공지능(AI) 기술 관련 성과로 게임업계뿐만 아니라 국내 산업계 전체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KB금융그룹 및 디셈버앤컴퍼니와의 합작법인 참여로 금융업 진출의 길을 여는 등 게임&IT 외 분야로의 확장까지 유력해진 상황이다. 이에 올해는 다시 ‘콘텐츠’에 포커스를 맞춰 보폭을 맞추는 모양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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