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의 모바일 MMORPG ‘미르4’가 1월 27일 업데이트를 통해 서버 간 왕래를 자유롭게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미르4’는 지난 1월 20일 평화 서버 ‘도관’을 오픈한 바 있다. 해당 서버에서는 비곡 점령전, 필드보스 토벌 지역을 제외한 곳은 PvP를 제한해, 라이트 게이머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에 도입된 서버 이전 기능을 통해 더 많은 이용자들의 다양한 선택권이 보장받게 됐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미르4’ 이용자는 다양한 목적에 따라 원하는 시간에 서버를 이전할 수 있다. 기존 MMORPG의 경우 서버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인구가 많은 서버로의 이전을 제한하지만 ‘미르4’의 서버 이전에는 그런 제한이 없다.
이용자들은 ‘표국 통행권’ 구매를 통해 오픈 60일이 지난 서버를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다. 또 40레벨 이상의 캐릭터를 소유하는 등 특정 조건을 달성하면 매월 최대 4번 원하는 서버로 이주하는 것이 가능하다.
‘표국 통행권’ 시스템의 도입으로 특정 문파의 지배나 PvP에 지친 이용자라면 도관 서버로 이동해 평화로운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반면, 다른 서버를 정복하기 위한 문파의 전략적인 대규모 이전도 가능해졌기 때문에 ‘미르4’의 권력과 통제, 자유와 공존이라는 주제가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