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교육부가 초·중·고교생의 과도한 스마트 기기 사용에 대한 단속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2월 1일 중국 교육부는 ‘초·중·고교생 휴대폰 관리 강화에 대한 통지’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지 학생들은 교내 휴대폰을 갖고 들어갈 수 없으며, 교육부는 휴대폰을 사용해 숙제를 하거나 제출하지 않도록 요구했다.
이번 결정은 학생들의 무분별한 스마트기기 사용으로 신체 및 심리 발달에 악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의 이같은 지침이 공개되면서 한 때 해당 이슈가 웨이보 인기 검색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큰 화제를 불러오고 있다.
특히 학교에서 그간 단톡방을 통해 숙제 공지 및 출석 체크를 하는 등 스마트폰을 주로 사용해 전달 사항을 알린 상황이었기 때문에 당분간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선생이나 학부모는 물론, 학생들의 불만도 커지는 실정이다.
한편, 교육부는 학부모 동의를 받은 서면 신청서 제출 시 휴대폰 반입이 허용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조차 등교 후 필수로 휴대폰을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교내 사용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경향게임스=장예린 중국 전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