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개발사 게임 사이언스가 개발하고 있는 화제작 ‘블랙 미스: 오공’이 금일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지난해 깜짝 공개된 트레일러로 보여줬던 그래픽 퀄리티는 여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다양한 적들과 각종 액션을 통해 게임의 정보를 일부 소개한 모습이다.
 

금일 새롭게 공개된 트레일러는 3분 분량의 길이로, 주인공 오공의 각종 액션과 쥐 형상을 띈 각종 적들과의 전투가 주를 이뤘다. 하늘을 나는 듯한 경공을 펼치펴 날렵한 움직임을 보인 도복 차림의 적들은 물론, 창과 방패로 무장한 병사, 인간형이 아닌 거대한 짐승 모습의 쥐, 불꽃과 검을 사용하는 쌍두형 적 등이 등장했다. 또한, 영상 말미에선 황소의 얼굴과 의복, 털로 뒤덮인 형태를 띈 거대한 적이 나타나 강력한 보스전 중 하나임을 유추할 수 있다. 게임의 배경설정이 '서유기'에서 차용된 만큼, 스토리 가운데 '우마왕'의 역할일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주인공 오공의 액션도 다수 소개됐다. 최근의 액션게임 다수가 활용하고 있는 패링 시스템이 '블랙미스: 오공' 내에서도 활용될 예정임은 물론, 요괴의 형태로 변해 각종 기믹을 통과해야하거나, 전투에도 활용할 수 있음이 소개됐다. 또한, 보스전으로 추정되는 전투 시퀀스의 경우, 스토리 이벤트에 따라 마지막 일격 씬이 탑재된다는 점 등 게임 내에서 활용되고 있는 다양한 연출 방식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블랙미스: 오공'은 지난해 8월 첫 트레일러를 공개한 바 있다. '서유기'의 이야기를 색다르게 해석한 스토리, 게임 플레이 영상에서 드러난 높은 그래픽 퀄리티 등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내에서도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